한국일보

연평도 포격 북한 규탄 결의안

2010-12-0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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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시카고 시의회 만장일치 채택…미 도시로는 처음

연평도 포격 북한 규탄 결의안

<시카고 시의회 북한 규탄 결의안>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 중 1명인 리차드 멜 시의원(33지구)이 발의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본보 12월8일자 A1면 보도>이 예상대로 8일 시카고 시의회에서 통과됐다.

시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 결의안(사진)은 “북한은 지난 23일 남한의 영토인 연평도를 향해 죽음까지 불러일으킨 포격을 가했다. 양 국가는 1953년 휴전 협정을 맺었으나 끊임없는 긴장상태를 이어왔으며 북한의 경우 1967년과 69년, 1983년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서해상, 또는 육로를 통해 군사적인 도발을 일으켜 왔다”고 지적했다.

결의안은 또 “양국은 지난 1991년 상호 불가침 조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1999년, 2002년, 그리고 연평도 사건까지 또 다시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이에 시카고시의회의 리차드 데일리 시장은 2010년 12월 8일을 기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철저히 규탄하고 1991년의 상호불가침 조약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 결의안은 조만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전달된다.


연평도 포격사건과 관련해 미국의 연방의회에서 북한 규탄 결의안이 채택된 적은 있으나 도시 등 로컬정부 차원에서 채택되기는 시카고시가 처음이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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