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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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롤모델 되도록 노력

2010-12-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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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건 훔치는 자녀 다루는 법

거의 모든 어린이들은 다른 사람의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어릴 때는 개념이 부족해 남의 물건을 가지고 노는 것이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틴에이저로 성장한 자녀가 이런 행동을 할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

많은 틴에이저들은 친구와 함께 있을 때 물건을 훔치는 데 그 이유는 또래들에게 잘 보이거나 인기를 끌기 위해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일부는 어른들로부터 독립했음을 강조하기 위해 도둑질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따분함을 떨쳐버리거나 단순한 스릴을 느끼기 위해 물건을 훔치기도 한다. 자녀가 상습적으로 도둑질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훔친 물건을 돌려주고 물건 값을 지불하라 - 자녀에게 절도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하고 물건을 돌려주는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또 훔친 물건의 가격만큼 돈을 벌도록 집에서 일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행동’에 초점을 맞춘다 - 자녀에게 ‘도둑’(Thief)이라는 꼬리표를 달지 않도록 주의한다. 대신 한번 저지른 실수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이 같은 행동으로부터 교훈을 얻도록 한다.

■자녀를 지지하되 경찰이 관여할 경우 거짓말은 하지 말 것 - 물건을 훔친 자녀가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배우도록 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틴에이저들은 한번이라도 경찰 조사를 받으면 훗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도둑질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 나중에 같은 일을 저지르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확실하게 가르친다.

일단 자녀를 믿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자녀가 또 도둑질을 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녀의 방에 들어가 소지품을 검사하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 부모가 롤 모델이 돼야 한다 - 매사에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 특히 때와 장소를 막론하고 도둑질로 오해받을 수 있는 행동은 삼가야 하며 도둑질이 괜찮다는 식의 발언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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