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과 자음 구별하기 연습
2010-12-06 (월)
엄마 품안에서 곱게만 자란 아이가 어엿한 유치원생이 된지도 몇 달이 지났다. 약 2주 후면 2~3주의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1월이면 대부분의 유치원생은 글자 인식과 소리 매칭을 연습하며 이미 알파벳 26글자는 깨우친 지 오래다.
많은 유치원 교사들은 1~4월이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하면서 도전적인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이 시기에 어린이들의 독해력이 급부상하며 지능발달과 관련된 변화를 교육에 활용하기 위해 교사들이 학생들의 분발을 촉구하기 때문이다. 다가올 신학기에 대비하기 위해 겨울방학 동안 아이가 집에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은지 알아본다.
1. 글자인식(Letter recognition)과 글자에 해당하는 소리 마스터하기 - 1월이 되면 아이는 학교에서 다양한 글자소리를 구별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집에서 서로 비슷한 소리를 내는 글자들을 구분하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발음 때 입의 움직임이 유사한 ‘b’와 ‘p’‘v’와 ‘f’를 구별하는 데 주력한다.
2. 모음(vowel)과 자음(consonant) - 새해에 교사들은 모음과 자음의 개념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책 읽는 법을 가르친다. 모음의 개념을 이해하고 모음이 다른 모음과 합쳐지거나 자음과 혼합될 때 만들어지는 패턴이 무엇인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mat’라는 단어가 자음→모음→자음의 순서로 만들어진 단어라는 것을 알면 다른 단어의 패턴도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3. 시작과 끝의 소리 - 신학기에 단어의 시작과 끝의 소리를 연습하는데 아이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연습지에 ‘__at’ ‘__et’ ‘__ut’ 등을 적어놓고 아이로 하여금 첫 글자를 써넣도록 하는 훈련을 많이 하면 실력이 쑥쑥 늘어날 것이다. 시작과 끝의 소리는 단어를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4. 빈도가 높은 단어 - 금방 인식할 수 있는 단어(Sight word)들은 1월이 되어도 계속 등장하는 단골메뉴다. 방학기간 아이가 어느 문장에나 자주 등장하는 이들 단어를 확실히 외워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