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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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에 대한 설명 준비 학교 지원 이유 설득력 있게”

2010-12-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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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알렉스 정 윌셔 아카데미 원장

“한인 학생들의 상당수가 이민자 자녀로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 아이들은 자의식 형성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설명할 수 있다면, 남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입학 인터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딩스쿨 전문가 알렉스 김(사진) 윌셔 아카데미 원장은 인터뷰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나란 누구인가?’에 대해 먼저 잘 생각해 보고 정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자신을 주제로 에세이를 한 번 써볼 것을 추천했다. 정 원장은 지난 시간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가올 시간에 대한 나름대로의 목표와 열정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모습이 반영되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원한 학교와 자신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내야 정확한 지원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학교에 대해 많은 것을 찾아보고 정리하는 것이 먼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터뷰 과정에서 단순히 명문학교이기 때문에, 아니면 좋은 대학에 많이 입학하기 때문에 지원했다는 식의 답변은 마이너스 요인이 되며, 학교에 존재하지 않는 클럽을 자신과 연결시키는 것도 감정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정 원장은 “가끔 인터뷰 시간에 보여주려고 화첩이나 상장 심지어 일기를 가져오는 학생들도 종종 있는데, 만약 자신의 그림이나 연주 실력을 보여주고 싶으면 CD로 제작하여 원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면서 “이는 그것을 살펴볼 시간도 없고, 그에 앞서 인터뷰 담당자는 교사가 아니어서 평가할 위치가 아니에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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