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의 목소리 울려퍼졌다
2010-11-22 (월) 12:00:00
예울림 합창단 정기공연에서 단원들이 ‘축복받은 성도여’를 열창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온정의 목소리가 잔잔한 감동과 함께 울려 퍼졌다.
1993년 12월 창단된 예울림 합창단(단장 김숙영/지휘 이현관)이 지난 21일 구세군메이페어 커뮤니티교회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예울림은 이날 1부와 3부에서 ‘주님’, ‘죽음 피할 수 없네’, ‘한 아기가 탄생했네’, ‘주기도’, ‘거룩한 성’ 등 총 11곡의 성가곡들을 선보였다. 또한 2부 순서에선 총 12개의 소곡으로 이루어진 비발디의 글로리아를 연주했다. 공연 반주는 피아노 이정은씨와 9명으로 구성된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담당했다. 이와 함께 피아니스트인 장주혜 한국외국어대 교수, 예울림 합창단 설립자인 이경희 목사 등이 찬조 출연, 피아노 및 하모니카 연주 등으로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헌금을 통해 마련된 공연수익금은 노숙자, 마약 중독자 등을 돕는데 사용된다.
예울림 합창단의 김숙영 단장은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청중들이 사랑할 만한 훌륭한 곡들로 정기 연주회를 꾸몄다. 합창단이 정기공연을 갖는다는 그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서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현관 지휘자는 “예울림은 순수 아마추어 단원들로 구성돼 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뜨겁다”며 “우리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잠시나마 기쁨과 즐거움을 누렸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