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신분으로 미국 내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이라면 반드시 지원할 대학에서 토플시험을 요구하는지 여부를 점검하도록 한다.
토플시험을 준비하는 12학년 유학생 가운데 고등학교에서 정규영어를 4년 이수했기 때문에 대학 입시에서 이 시험이 면제되는 것으로 생각했다가, 갑자기 이를 요구하는 바람에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과연 이 시험을 반드시 의무적으로 치러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자.
캠퍼스 배경 지식 많으면 유리
일부대학선 4년 영어 이수자 면제
■ 토플시험이란
이 시험은 외국인 학생이 대학이나 대학원을 신청할 때 대학교에서 학생의 수강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다.
일부 대학교는 외국인 학생이라도 고등학교 때 정규영어를 4년 수강했을 경우 면제를 해주지만, 어떤 대학들은 외국인 학생 신분일 경우 무조건 필수로 요구를 하기도 한다.
따라서 유학생들이 신청하는 대학교 수가 약 10개 이상라면 그 가운데 이를 요구하는 학교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토플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토플시험 영역
토플은 크게 청취(Listening), 문법(Structure), 독해(Reading), 작문(Writing) 등 네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일단 스피킹은 아래 설명에서 제외하도록 한다.)
1. 한국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청취와 작문
이 분야들은 짧은 시간 안에 실력을 키우기 힘든 영역인 만큼 평소에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기본적인 청취력 향상에 힘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캠퍼스 생활과 관련된 배경 지식이 많을수록 대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유학생활 가이드북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대학생활 관련 정보를 가급적 많이 습득하도록 한다.
2. 독해 능력을 키우자
짧은 시간 안에 긴 지문을 소화해 내려면 직독·직해가 필수이다. 이것을 위해선 최소 1분에 160단어 이상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탄탄한 독해능력이 갖춰지면 당연히 청취부분도 향상된다.
3. 문장을 빨리 읽는 연습도 병행하도록 하자
읽는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큰소리로 읽는 것이다. 또한 정해진 시간에 읽고 이해하며, 시간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4. 영문을 읽을 때 항상 큰소리로 읽는 연습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눈으로 읽을 때에도 속도가 아주 빨라지고 통독 능력도 생겨 청취에도 도움이 된다.
5. 체계적인 글쓰기 훈련에 힘쓰기
체계적인 글쓰기 훈련을 위해선 작문의 기초요령을 먼저 터득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교정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사람의 말도 버릇이나 특정한 형태가 있듯이 작문도 자기도 모르는 안 좋은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6. 평소에 영어로 된 글을 많이 읽고 영어식 사고에 적응하자
작문할 때 바로 사용하거나 응용해서 쓸 수 있는 표현들을 암기하고, 다양한 주제에 관한 에세이를 직접 써보는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토플 출제기관인 ETS가 공개한 180여개 작문 주제에 대해서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은 기본이다.
폴 허 원장
<풀러튼 프린스턴
아카데미>
(714)670-8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