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상담으로 극복 가능”
2010-11-17 (수) 12:00:00
▶ 한울복지관 북부사무소서 약물남용 타운홀 미팅
약물남용 타운홀 미팅에서 아시안 헬스 콜리션의 캐런 김 이사장이 약물남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안 헬스 콜리션(이사장 캐런 김)이 지난 2009년 일리노이주 복지부로부터 그랜트를 받아 아시안 관련 복지단체들과 함께 진행해 오고 있는 약물남용 및 중독에 관한 프로젝트(AASAII)의 운영 프로그램 중 하나인 타운홀 미팅이 개최됐다.
지난 16일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한울종합복지관 북무사무소에서 지역 주민, 청소년 등 60여명이 초청된 가운데 열린 타운홀 미팅은 아시안들의 약물남용 및 중독에 관한 현실을 알리고 이를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AASAII의 가입단체인 한울과 한인사회복지회에서는 연간 1만달러 상당의 그랜트를 지원받아 한인사회내 약물남용 및 중독에 관한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실시해 왔으며 2011년 6월을 기점으로 3년간의 프로젝트가 마무리된다.
한울의 김소연 공중보건 프로그램 담당이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아시안 헬스 콜리션의 캐런 김 이사장과 예향선교회 약물중독 상담부 디렉터 이필립 목사, 마운트 프로스펙트 복지부 낸시 모건 디렉터가 강사로 참석해 약물·알콜 남용 및 중독에 대해 설명했다.
캐런 김 이사장은 “2010년에 조사된 결과에 따르면 스티그마(stigma: 사회적 낙인, 치욕, 오점)이 약물남용의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인식개선 및 커뮤니티 자체의 관심과 이용가능한 자원이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필립 목사는 “청소년들의 상당수가 가정불화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마약에 손을 대다 결국 그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들이 평소 행동보다 과장되거나 특이한 행동을 지속해서 할 경우 한번쯤 약물중독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치료가 가능한 만큼 자녀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약물과 알콜 중독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일종의 질병과 같은 것이며 주변의 친구들과 가족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한울과 복지회 등에서는 전문 상담요원이 100% 비밀을 보장하고 치료와 극복을 위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기를 당부했다.
<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