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뉴저지한인회 13,054달러 전달
▶ 내년 3월 뉴욕서도 모금행사 개최
서재필기념교육관 건립 운동이 필라와 펜 주를 넘어서 뉴저지와 뉴욕 등 미주는 물론이고 한국까지 확산되고 있다.
그간 필라 한인들로 구성된 기념교육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박상익)가 중심이 돼 출범식, 골프대회, 언론 홍보 등을 통해 기금모금 운동을 벌여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 초 한국 국회(예결위 소위)에서 기념교육관 건립에 필요한 150만 달러의 정부예산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필라 한인은 물론이고 타 지역 한인의 관심과 참여가 늘고 있다. 이처럼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남부뉴저지한인회가 지역 한인회 가운데 가장 먼저 기금모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기금모금 운동이 타 지역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남부뉴저지 한인회는 지난 6일 트렌톤 소재 도르가 커뮤니티센터에서 기금마련 노래자랑 및 댄스파티를 개최했다. 한인회는 이 행사를 통해 총 13,054달러를 모금했으며, 12일 저녁 홍식당에서 박상익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에게 이를 전달했다.박상익 위원장은 기념관 건립 예산(총 300만 달러) 가운데 정부 예산을 포함해 250만 달러가 확보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며, 나머지 50만 달러도 어렵지 않게 모금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향 남부뉴저지한인회장은 “서박사가 1세는 물론이고 1.5세, 2세 모두에게 이민 선배와 지도자로 가장 훌륭한 롤 모델이라는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다”며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기념교육관 건립하는데 있어 건물과 시설 등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서재필 선생을 제대로 알리고 또 그의 생애와 사상을 1.5세, 2세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영상자료나 책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추진위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추진위는 내년 3월 중순에 뉴욕에서 기금모금 마련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편 추진위는 이달 17일과 23일 미디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념교육관 건립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동의를 끌어낼 계획이다.
문의 215-224-2040
이주향 남부뉴저지 한인회장이 박상익 위원장, 이만택 추진위 공동의장, 정환순 운영위원 등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