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15일 한울복지관 북부사무소서 순조롭게 진행
▶ 2012년 참정권 행사 앞둔 예행연습
투표소가 마련된 한울 북부사무소를 찾은 한인들이 선거 진행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투표를 하고 있다.
2012년 4월 총선부터 도입되는 재외국민 참정권 행사에 대비한 재외국민 대상 모의선거가 14일부터 15일까지 투표소인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한울종합복지관 북부사무소에서 치러지고 있다. 이번 모의선거는 재외국민 유권자 230여만명 중 1만991명의 유권자가 참정권 행사를 위한 유권자 등록을 마쳤으며 전세계 21개국 26개 한국 대사관, 영사관, 지정 투표소에서 14일부터 일제히 실시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투표가 시작된 한울 북부사무소에는 한인 영주권자와 해외부재자 신고를 마친 한인 유권자들이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송부받은 모의선거용 재외투표용지 서류를 지참하고 속속 방문했다.
투표소에 들어선 유권자들은 선관위 직원의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투표용지 회송용 봉투에 본인확인 도장을 받은 다음, 기표소에서 모의정당과 모의후보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 이후 투표용지를 봉합해 투표함에 투입하는 것으로 모든 선거절차가 마무리됐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재외모의선거 유권자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뒤 선관위에서 마련한 여권지갑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유권자들은 회송용 봉투를 지참하지 않거나 신분확인을 위한 여권을 지참하지 않아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되돌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14일 오전 일찍 투표에 나선 허철 시카고 총영사는 “참정권은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국민의 권리와 의무이며 민주사회의 역량을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면서 “바쁜 일상 중에 개인 시간을 소비해 투표에 참여해준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오는 2012년 치러지는 국회의원 및 대통령 선거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중앙 선관위의 김용덕 행정사무관은 “선관위와 총영사관, 한인 유권자들이 유기적인 협조아래 선거가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번 모의선거를 통해 모든 사항을 재점검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거쳐 2012년 치러지는 첫 재외선거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모의선거의 투표용지는 선거가 마무리되면 재외공관에서 일제히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으로 반송하게 되며 한국 중앙선관위가 24일 정오까지 행낭을 접수해 전국 16개 시·군·구위원회로 발송된다. 이후 24일 오후 1시 일제히 개표가 진행되며 개표결과는 24일 오후 10시쯤(시카고 시간 24일 오전 7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