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CIRR 주최 주지사 선거 분석 포럼

2010-11-1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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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아시안등 이민자 표가 퀸 승리 요인”

▶ 공화당, “브래디, 서버브 여성유권자 힘 간과”

지난 2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팻 퀸 주지사가 당선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아시안들을 포함한 소수민족들의 표심이 몰렸기 때문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반면 빌 브래디 전 공화당 주지사 후보의 패인은 서버브에 거주하는 여성 유권자들의 보팅 파워를 간과했던 점이 지적됐다.

이 같은 평가는 지난 9일 일리노이 이민난민연합(ICIRR)주최로 민주당 및 공화당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린 ‘선거후 분석 포럼’에서 제시됐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알한드로 에스칼로나씨가 진행을 맡은 이날 포럼에서, 민주당에서는 윌 번스 29지구 주하원의원과 미구엘 델 밸 시카고시 서기관이, 공화당에서는 빌 브래디 후보 선거캠프의 데이브 밴더 수석 자문위원이 패널리스트로 참가했다. 이날 포럼에는 마당집의 손식 사무국장, 유영기 이민자옹호담당이 참석했다.


민주당의 밸 서기관은 “퀸 후보는 평소 이민자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 개선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아시안계를 포함, 라티노, 여러 유럽국가의 커뮤니티 등 이민자들의 표가 대부분 몰렸다. 바로 이 부분이 이번 선거에서 퀸 주지사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번스 주하원의원은 “퀸 주지사의 경우 특히 흑인 커뮤니티의 교회, 단체 등 유권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밴더 수석 자문위원은 “우리는 서버브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유권자들의 힘을 간과한 것이 큰 패배 요인으로 보고 있다. 여성 유권자들은 교육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 브래디 후보는 주예산적자 해소 방안으로 교육예산 감축 등을 강조했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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