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숙자들과 함께하는 송년모임

2010-11-0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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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섭라이온스클럽, 자체 연말파티 대신 봉사활동

노숙자들과 함께하는 송년모임

태섭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지난달 17일 링컨 팍 커뮤니티 노숙자쉼터를 방문해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태섭라이온스클럽>

시카고 태섭라이온스클럽(회장 김종화)이 연말파티를 대신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지난 2003년 창립한 태섭라이온스클럽은 매달 세 번째 토요일에 시카고 링컨팍 커뮤니티센터 노숙자 쉼터를 찾아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자원봉사를 시행해 오고 있다. 매달 1차례 불고기와 갈비, 볶음밥, 만두 등 푸짐한 한국음식을 마련해 적게는 30명, 많게는 6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제공하고 그들과 우정을 쌓아 오고 있다.

이러한 봉사활동이 올해에는 더욱 더 의미있는 행사로 확대됐다. 매년 연말이면 클럽 회원들이 호텔이나 뱅큇에서 가져오던 연말파티를 올해는 노숙자들과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태섭라이온스클럽은 12월 29일 클럽 회원 22명과 링컨 팍 노숙자쉼터의 노숙자 및 불우이웃 100여명이 참석하는 송년모임을 개최한다. 이번 모임에는 클럽회원들이 마련한 다양한 한국음식과 함께 푸짐한 생필품으로 구성된 선물도 제공될 예정이다. 클럽회원들을 비롯해 일반 한인들 역시 자원봉사나 후원금으로의 참여가 가능하다.


김종화 회장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모금을 하는 단체들은 많지만 지역사회를 위한 단체는 많이 없어 우리가 나서게 됐다”며 “클럽 창립이후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봉사를 통해 한인사회의 홍보도 절로 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주변의 이웃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연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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