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총영사관등 26개 재외공관 1만1천여명 대상
한국정부는 2012년 4월 국회의원 선거부터 적용될 재외국민선거제도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오는 14∼15일 21개 국가의 재외공관 26곳에서 모의재외선거를 실시한다고 외교통상부가 8일 밝혔다.
정부는 재외국민 규모, 대륙별 배분, 정보통신 환경 등을 고려해 미국의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중국 상하이, 캐나다 밴쿠버, 일본 오사카, 베트남 호찌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을 모의재외선거 실시지역으로 선정했다. 특히 몽골과 레바논은 위성통신망 등 정보통신 환경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모의선거 지역에 포함했고 앙골라의 경우 외교파우치가 두차례 환적된 후 국내에 도착하는데 6∼7일이나 소요되는 상황을 고려했다.
정부는 올해 5∼9월 우편, 팩스, 이메일 등으로 모의재외선거인 1만1천여명을 모집했고 지난 달 재외공관별 신고·신청자 명부 및 신고·신청서를 국내로 회송했다. 정부는 모의재외선거 하루 전인 13일까지 투표소를 설치하고 투표 종료 후 투표용지를 외교파우치 편으로 국내로 회송한 뒤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한 것에 한해 개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모의재외선거가 종료된 뒤 재외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연말까지 평가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