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퀸 주지사 당선 확정
2010-11-08 (월) 12:00:00
지난 2일 실시된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서 박빙의 표차로 인해 ‘부재자 투표의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던 공화당의 빌 브래디 후보가 5일 오후 선거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힘으로써 민주당 팻 퀸 후보의 승리가 최종 확정됐다.
브래디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 자신의 고향인 블루밍턴 타운내 한 호텔에서 부인 등 가족과 러닝메이트 제이슨 플러머, 캠페인 참모 등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패배를 인정했다.
브래디 후보는 “나는 오늘 아침, 주 공화당의 리더들에게 전화상으로‘패배를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퀸 주지사에게도 당선 축하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브래디 후보는 이어 “나는 주민들이 더 나은 일리노이를 향한 변화와 개혁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이제는 선거전에서의 마찰과 충돌은 잊어버리고 모두가 힘을 합쳐 주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브래디 후보는 선거직후 불과 8천여표차로 뒤지자 부재자 투표가 모두 개표되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3일과 4일 부재자 투표 개표에서 퀸 후보와의 표차가 1만9천여표로 더욱 벌어지고 주요 언론들도 퀸 후보의 승리가 확정적이라고 일제히 보도하자 입장을 바꾸어 패배를 인정하게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