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우리도 책을 써보자

2010-11-08 (월)
크게 작게

▶ 경시대회 도전해 보자 <12>

우리도 책을 써보자

어린이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면 독서와 작문실력을 높일 수 있다.

■ Kids Are Authors

킨더가튼에서 8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는 경시대회다. 팀을 만들어 직접 책을 써보는 경시대회다.

늘 수동적으로 책을 읽던 학생들이 거꾸로 책을 직접 써보는 과정에서 독서와 작문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따라서 책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유명 출판사 스콜라스틱스사 프로그램이다.


이 대회는 개인별로 참여할 수 없다. 3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해야 한다. 팀웍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다만 팀원이 꼭 학년이 같아야한다는 규정은 없다. 참가학생들은 협업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일정을 관리하는 능력, 팀웍과 리더십 훈련을 하게 된다.

학생들만으로 이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에는 조금 힘들기 때문에 어른 한명이 프로젝트 코디네이터가 되어 학생들을 도와야한다. 이때 어른은 선생님, 부모님 모두가 가능하다. 다만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는 각종 규정을 알려주고, 가이드를 하는데 그쳐야만 한다.

당연히 책은 직접 아이들이 써야한다. 책의 크기, 그림의 상태, 작품 제출 방법 등에 자세한 규정이 있다. 이 규정을 학생들이 제대로 따라할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가 돕게 된다.

매년 3월 15일이 제출 마감일인데, 2011년도 마찬가지다.

주변에 이를 권유하고, 팀을 짜는데 보름 정도 걸린다고 봐야한다. 또 팀을 결성하고 규정을 알려주고 시작하는데, 보름. 실제 작업도 두달 이상 걸린다. 따라서 지금쯤 신청서를 제출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 글을 잘 쓰는 학생, 리더십이 있는 학생들이 골고루 섞여있으면 좋다.

접수 후 픽션과 논픽션 두 분야에서 대상을 뽑아 이를 스콜라스틱스 출판사에서 직접 출판한다. 이외 25개의 작품에 대해 우수상을 수여한다. 수상 내역은 매년 5월 31일 발표된다.

자녀들에게 이 경시대회를 권할 때 처음에는 어려워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우선 아이들에게 이전의 작품들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규정을 설명해 주면 된다.

이전의 작품들은 스콜라스틱스 출판사 웹사이트에 나와 있다.
www.scholastic.com/bookfairs/contest/kaa_about.asp, www.GlobalEdunews.org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