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내용 목표의식·열정 표현 역점
전공·장래희망과 관련된 봉사·과외를

▲희망 전공, 과외활동, 선호 과목이 서로 맞지 않는다.

에세이 작성의 원칙은 지원자의 뚜렷한 목표의식과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일관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학교 공부와 과외활동 등에서 서로 연결고리를 찾지 못한다면 에세이 작성이 매우 힘들어진다. 그리고 실제로 이 같은 상황에 놓인 학생들이 꽤 많다.
이런 경우라면 자신의 희망대학과 전공을 선택하게 된 이유 또는 배경을 가지고 풀어갈 수밖에 없다.

시각적인 액션을 보여주기 힘든 만큼, 다소 창의적인 판단과 고민이 필요한 대목으로, 희망 전공에 대한 자신의 높은 관심도와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조건들을 찾아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목표로 하고 있는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전공과 관련된 작은 동기라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며, 관련 서적 탐독, 과목 수강, 관련 분야 중 사회적 이슈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도 등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과외활동과 자원봉사 중 중요한 것은.

두 가지를 모두 완벽하게 해낸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하지만 과외활동이 보다 구체적이고, 어필할 수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이따금 지원서 작성 전략과 연계하는 얘기들이 나오는데, 그 의미는 다른 것이 아니라 자신의 희망전공 또는 장래 목표들과 연결된 활동들을 찾으라는 것이다. 즉 엔지니어 등 이공계통 지원을 준비 중이고, 수학이나 과학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거두고 있다면, 당연히 그와 관련된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그 활동에서 리더십과 함께 관련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추가하는 것이다.

여기서 많은 부모들이 묻는 질문이 몇 개의 과외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으냐는 것이다.

답은 간단하다.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라는 것이다.

물론 하나의 활동만을 했다면, 부족할 수 있다. 또 10여개를 했는데 주변에서 맴도는 역할에 그쳤다면, 이 역시 입학사정관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없다. 3개를 하더라도 리더십 포지션을 차지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11학년부터는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활동에서 중요 포지션에 오를 수 있도록 하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 이를 위해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각종 활동들의 수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거듭 강조하지만 양보다는 질이 우선이다. 그리고 그 바탕은 ‘헌신’과 ‘리더십’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