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상원-커크 당선, 주지사-팻 퀸 유력

2010-11-0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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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일 중간선거 결과

▶ 10지구 연방하원-돌드, 주검찰총장-리사 매디간, 쿡카운티의장-프랙윙클

연방상원-커크 당선, 주지사-팻 퀸 유력

접전 끝에 민주당의 지아놀리어스 후보를 물리치고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마크 커크 후보가 2일 밤 승리연설을 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있다.

지난 2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오바마 자리 연방상원의원은 마크 커크에게 돌아갔다.

또한 일리노이 주지사는 초접전 끝에 팻 퀸 현 주지사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주지사 선거는 99%가 개표된 3일 오후 4시 현재, 공식적으로 당선자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 시간까지 민주당의 퀸 주지사는 171만2,438표를 획득(46.5%), 169만9,445표(46.2%)를 얻은 공화당의 빌 브래디 후보를 1만2,993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퀸 주지사는 3일 새벽,개표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부재자 투표의 대부분이 시카고시, 쿡카운티 서버브 등 민주당 강세지역인 점을 감안, 표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브래디 후보는“여전히 승리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00%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패배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최종 당선자가 확정되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주선관위는 현재 일부 지역의 부재자 투표 등의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고 정확히 언제 개표가 완료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는 친한파인 공화당의 마크 커크 후보가 민주당의 알렉시 지아놀리어스 후보를 48.4%(174만9,941표)대 46.1%(166만7,527표), 8만2,414표 차(3일 오전 99% 개표 현재)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일리노이 10지구 연방하원의원으로 활약했던 커크는 이제 임기 6년의 연방상원에 진출함으로써 미래 정치적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게 됐다. 반면 지아놀리어스 주재무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유세를 지원했음에도 분패하고 말았다.

한인 유권자가 5천여명으로 가장 많은 10지구 연방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로버트 돌드 후보가 민주당의 댄 실즈 후보를 51.2%(10만8,104표)대 48.8%(10만3,212표), 4,892표차로 누르고 초선에 성공했다. 돌드 후보는 이번 선거가 첫 도전인데도 불구, 당선의 기쁨을 누렸지만 댄 실즈는 세번 연속 낙선의 아픔을 맛봤다.

아시안 최초로 주 검찰총장직에 도전했던 공화당의 스티브 김 후보는 115만2,614표(31.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233만6,312표(64.5%)를 얻은 현직 민주당의 리사 매디간 검찰총장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했다. 그러나 김 후보의 경우 이번이 처음 선거인데도 불구하고 1백만 표 이상을 얻은데다 선거 비용이 매디간 검찰총장에 비해 턱없이 적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준비만 착실히 해간다면 다음 선거에선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주총무처장관은 민주당의 제시 화이트 현 장관이 69.7%의 압도적 득표율로 완승했고 주재무관은 공화당의 댄 루더포드 후보가 50%의 득표로 초선에 성공했으며, 주감사관은 주재무관을 오래 역임한 공화당의 주디 바 토핑카 후보가 민주당의 데이비드 밀러 현 감사관을 52.9% 대 40.6%로 물리치고 낙승을 거두었다. 쿡카운티 의장은 예상대로 민주당의 토니 프렉윙클 후보가 69.3%의 득표율로 완승했고, 쿡카운티 사정관은 민주당의 죠셉 베리어스 현 사정관이 47.8%의 득표율을 얻어 자리를 고수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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