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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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수다쟁이 돼야

2010-11-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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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문지도 이렇게

어린 자녀들의 읽고, 쓰고, 말하기의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집에서 부모님들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한창 말을 배우고 읽는데 호기심을 가진 나이의 자녀에게 부모님이 집에서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자녀의 말하고 읽고 쓰는 진도는 무론 취학 후 영어 실력도 크게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혹은 환경적으로 자녀가 아예 이 읽고 쓰고 말하는데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발달과정에서 자녀의 언어영역에 문제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징후가 나타납니다.


▲언어 혹은 말하기 장애(Language or Speech Problems)

자녀가 또래의 다른 아동보다 사용하는 단어 수가 너무 적거나 발음하는데 문제를 겪으면 한번쯤 언어장애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아울러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데 문제를 겪을 때도 유심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청각이상(Hearing Impairment)

혹시 자녀가 단어를 잘 듣지 못하고 한 문장안에 각기 다른 단어들을 하나하나 낱개로 듣지 못한다면 혹 청각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살펴봐야 합니다.

이 외에도 자녀가 ▲영어의 라이밍을 이해하지 못하거나(Difficulty rhyming words) ▲알파벳, 혹은 숫자, 요일 등을 배우지 못한다거나 ▲한 문제에서 제시한 문제 풀기의 두세 가지 방향을 이해하지 못하고 ▲읽거나 들은 이야기를 다시 말하지 못한다면 언어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빨리 이를 인지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이럴 땐 더 늦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전문의나 교육구에서 제공하는 도움을 받아야 앞으로 문제가 더 심각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없이 자녀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 자녀의 첫 번째 영어교사는 부모님입니다. 어린 아동들의 읽고 쓰고 말하기를 발달시켜 주기 위해서 집에서 부모님이해주셔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엄마는 수다쟁이가 돼야

자녀가 어른들의 이야기를 다 못 알아 들을 것이 생각지 말고 자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맘껏 하십시오. 자녀가 말을 하기 전 먼저 듣기 능력이 생기고 그 다음엔 어른들의 말을 모방하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책 읽어주기

자녀가 책에 흥미를 갖도록 하기 위해선 글을 읽지 못하는 자녀를 위해 부모님께이 많이 읽어 주셔야만 합니다. 특이 어린 아동들일수록 자신이 좋아하는 책만을 고집할 수 있는데 이때도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읽어주십시오.

▲자녀와 책에 대해 이야기하기

저녁 식탁에서 오늘 읽은 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흥미는 물론 읽은 책을 요약하는 능력도 함께 키우게 됩니다.

▲자녀가 보는 데서 글쓰기

만약 친지들이나 친구들에게 쓰는 땡큐 카드나 장보기 전 적는 샤핑 리스트를 자녀가 있는데서 쓰십시요. 자녀에게 어떤 내용을 왜 쓰는지 이야기 하다 보면 자연스레 자녀 역시 글쓰기가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읽기

자녀가 관심 가지고 있는 분야나 한번 본 영화나 경험에 대해 다룬 책을 읽는 것도 자녀의 관심을 유발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문의 (213)380-3500
www.eNEWBERY.com


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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