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영화인 축제 시작됐다
2010-10-21 (목)
▶ PAAFF, 오늘부터 인터내셔널 하우스 아브라힘 극장
한인이 주도하고 있는 제3회 필라델피아 아시안 아메리칸 필름페스티벌(PAAFF)이 오는 21일부터 필라 다운타운 인터내셔널 하우스 이브라힘 극장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는 지난 2008년부터 한인 2세인 조셉 김(31, 한국명 김윤식)씨가 주축이 돼 필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안 아마추어 영화인들을 위해 만든 필라 최초의 아시안 영화제다.처음 필라 시의 지원을 받아 어려운 가운데 시작된 이 영화제는 지난해부터 HBO의 지원을 받으면서 지역 문화계의 대표적인 행사로 성장하고 있다.
24일(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한인 이민자의 애환을 담은 영화 ‘서씨네 집’을 비롯,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 토론 등 총 11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화제는 21일 오후 5시 30분 이브라힘 극장에서 ‘아시안아메리칸의 정체성에 대한 관점’을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로 시작된다.영화 ‘서씨네 집’은 22일 오후 7시 30분 바인스트릿에 있는 아시안아트이니셔티브회관에서 상영된다. 이날 2명의 서방세계 기자가 실제 북한을 여행하면서 촬영한 단편다큐멘터리 기록영화 ‘주체사상(Juche Rules)’이 ‘서씨네 집’ 시작 전에 상영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www.phillyasianfilmfest.org
제 3회 아시안 아메리칸 필름페스티벌(PAAFF) 스탭들. 왼쪽에서 두 번째가 김윤식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