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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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하는 한인2세 되길”

2010-10-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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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회, 제11회 장학금 수여식

▶ 9명 장학금. 1명 봉사상 수여

필라델피아 한인사회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 11회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금 수여식이지난 9일 저녁 7시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위원회(위원장 이귀옥)는 지난 2개월 동안 응모한 학생들을 심사하여 모두 9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1명에게 한인회 봉사상을 수여했다. 이날 장학금은 윤두환 장학금(2명), 아인슈타인 엘킨스파크 의료진 장학금, 시아니 리 장학금(언론부문), 엑셀 아카데미 장학금, 당약국 장학금(의약분야), 가야 레스토랑 장학금,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재단 장학금(2명) 등 분야로 수여되었으며 이와는 별도로 한인회에 봉사를 많이한 학생을 선발하여 봉사상을 수여했다.

최유아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수여식에서 장권일 한인회장은 “이 자리는 더욱 발전하는 한인 2세를 개발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성장하여 이 자리를 마련한 1세들의 본을 받아 미주사회에 크게 성장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이귀옥 위원장은 “올해 장학생을 선발하며 불경기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느껴졌다”며 “이번 장학생 선발은 미국에서 성장할 수 있는데도 형편 때문에 힘든 학생들에게도 초점을 돌렸다”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장학금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성장하여 한인사회에 환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좋은 자녀들을 길러낸 부모님들에게도 축하를 드리고 대학생활에도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윤두환 장학금을 받은 유지니아 김(12학년, 파클랜드 고교)양은 “오늘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단지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 이상이며 나의 꿈을 향해, 세상을 향해 나갈 수 있는 출발이 되었다”며 “최선을 다하고 열심을 다해 나중에 이 장학을 후배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시나이 리 장학금을 받은 고성훈(미국명 샘 고)군은 글을 쓰는 작가이자 교사가 되겠다며 “글
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랑과 꿈,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학금은 윤두환 박사의 출연으로 시작하여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전 앵커우먼 시아니 리 장학금과 아인슈타인 장학금이 추가되어 운영되어오다 작년 10주년을 맞아 당약국 장학금과 엑셀아카데미 장학금이 추가되었으며 올해 가야레스토랑 장학금과 한인회장학재단 장학금이 추가되었다.
<이문범 기자>
제 11회 한인회 장학생과 장학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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