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의 연기력과 열정에 감동”
2010-10-10 (일) 12:00:00
▶ 본보-CJ엔터테인먼트 업무제휴 한국영화 제4탄 <아저씨>
▶ 2010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만든 이정범 감독
영화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
한국에서 관객동원 611만명을 넘어 쾌속 흥행질주 중인 영화 <아저씨>의 이정범(사진)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염두 해둔 주인공은 60대 노인이었지만 제작사 반대로 40대로 낮춰 송강호, 설경구, 김윤석을 주인공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우연히 시나리오를 접한 원빈이 먼저 적극적으로 아저씨 역할을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와서 주인공 설정을 30대 중반으로 낮추고 캐스팅하게 됐다”고 캐스팅에 얽힌 얘기를 털어놨다.
“시나리오를 읽고 온 스스로 캐릭터를 분석해 온 원빈의 열정에 감동했습니다. 물론 영화를 찍는 중간에도 그의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웃자고 한 소리이긴 하지만 첫 신을 찍고 나서 모니터를 통해 나오는 그의 근사함에 ‘너무 멋있잖아’ 라고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저씨>의 흥행요인 1순위로 주저 없이 원빈을 꼽은 이 감독은 “원빈은 자신의 외모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배우가 아니라 가슴으로 연기하는 진정성 있는 배우”라고 극찬하며 “자신이 납득하지 않으면 의문이 풀릴 때까지 질문하고 연기하는 진지함이 관객에게 전달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정범 감독은 “불특정 다수를 부르는 호칭인 ‘아저씨’라는 말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묻어 있었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 그 것을 어느 정도 바꿀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언젠가 ‘아저씨=원빈’이라는 공식도 깨지겠지만 올해는 그것 하나만이라도 변화시켰다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저씨>는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살던 한 남자 태식(원빈)이 범죄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5일부터 나일스 골프밀 샤핑몰내 AMC쇼플레이스12(301 Golf Mill Ctr.)와 노스브룩 코트 샤핑몰내 AMC14(1525 Lake Cook Rd.)에서 동시에 개봉하며 평일에는 오후 1시30분, 4시30분, 7시30분, 10시30분 등 총 4회, 주말(금~일)에는 오전 10시30분이 추가돼 총 5회 상영된다. <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