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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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규준수’ 불이익 당하지 말아야

2010-10-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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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협회, 사업정보 세미나 열띤 질문공세 열기 ‘후끈’

필라델피아 한인 식품인 협회가 마련한 사업정보 세미나에 참석한 식품인들이 열띤 질문 공세를 펼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이며 성황리에 끝났다.

식품인 협회 관계자들과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저녁 서재필 기념센터 강당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필라델피아 시 위생국의 브라이언 손 수퍼바이저와 글레이스 에너지의 필라델피아 지부장과 임옥희 씨 등이 강사로 나와 개정된 규정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세미나 1부 순서를 맡은 글레이스 에너지 관계자들은 내년 1월1일부로 전기 요금이 인상되며 그 동안 피코 에너지에서 독점했던 전기 판매 제도에 변화가 생겨 29개 공급업체들이 전기를 판매하는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글레이스 에너지는 29개 업체 가운데 가장 앞선 시스템으로 전기를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뿐 아니라 자유 계약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가입과 해약이 가능하다.


2부 순서를 맡은 브라이언 손 수퍼바이저는 “경기가 매우 나빠 일선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당국에서도 잘 알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그와 상관없이 지난해부터 위생관련 법규가 대폭 강화돼 요즘 하루 평균 4개 업소들이 문을 닫는 불상사를 당하고 있다고 했다.브라이언 손 수퍼바이저는 “요즘 적용되는 위생법규는 그 동안 강하게 적용하지 않았던 법규를 원리원칙에 따라 매우 강력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한인 식품인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손 수퍼바이저는 필라델피아 시가 펜실베니아 주 정부로부터 그랜트를 받아 지난 여름부터 특별 단속반을 구성해서 미성년자에 대한 담배판매를 매우 강경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밝히고 어떠한 경우에도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요즘 많은 업소들이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2개월까지 문을 닫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필라델피아 시에서 발행하는 면허가 없는 경우나 위생상의 위험이 닥칠 수 있다고 판단될 때, 신설 또는보수 공사 후 지정된 라이센스 없이 업소를 운영할 경우 책임자가 인스펙션을 거부할 경우 종웝원 또는 손님의 안전이 불안할 정도의 구조상태인 사업장인 경우 폐업 조치를 취한다고 밝히고 한인들이 이러한 경우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음식물의 보관 온도가 규정한 온도를 넘었을 경우나 바퀴벌레, 쥐 등이 출몰한 흔적이 있거나 음식물이나 음식물 준비 구간에서 발견됐을 경우에는 즉시 영업장 폐쇄를 명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각자의 케이스를 설명하며 자문을 구하는 질문이 이어지며 세미나 장을 뜨겁게 달구었다.특히 인스펙터들은 자신의 구역이 있으며 구역 내 업소들에 대한 정보와 특이사항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막연히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마음대로 문을 열었다가 즉시 폐쇄되는 불상사를 겪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문범 기자>
식협 임희철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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