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재학, 글로벌 금융리더가 꿈
2010-09-27 (월)
명문 트로이고교 졸업-뛰어난 지도력
아이비리그의 명문 컬럼비아 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한인 여학생이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하버드 경영대 2+2프로그램(이하 HBS 2+2) 입학 허가를 받아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주인공은 월넛 태생으로 풀러튼 트로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실비아 박양(Financial Engineering 전공·사진).
HBS 2+2 프로그램은 대학 3학년 학생들을 위한 경영대 조기지원 프로그램으로 입학허가를 받을 경우 학사학위 취득 후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2년간 실무경험을 쌓은 뒤 대학원 공부를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전국에서 100명 정도만 프로그램 입학허가를 받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대학 3년 동안 평균 GPA가 3.98 이상일 정도로 우등생인 박양의 꿈은 MBA 취득 후 글로벌 금융회사의 매니지먼트에 진출하는 것.
학교에서 24명의 기숙사 어드바이저들을 관리·감독하는 ‘커뮤니티 어드바이저’, 엔지니어링 스튜던트 카운슬의 재무담당, 재정관리 및 금융 업계에 관심 있는 여대생들의 모임인 ‘스마트 우먼 시큐리티스’의 디벨로프먼트 보드 멤버로 재직하는 등 각종 교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박양은 “고교 시절 ‘Future Business Leaders of America’ 클럽에서 활동하며 비즈니스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대학 졸업 후 뉴욕의 금융회사에서 증권분석가로 2년간 근무한 뒤 HBS에 진학, 글로벌 금융업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칼폴리 포모나 대학 회계학 교수인 박홍석·박은희씨 부부의 2녀 중 장녀로 컬럼비아 대학도 조기전형으로 지원해 합격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