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만달러 예산 투입
2012년 5월 완공 예정
엘몬테 버스터미널인 ‘엘몬테 트렌짓 센터’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가 지난주부터 시작됐다.
MTA는 지난 37년간 한 번도 리모델링 되지 않아 흉물로 변해 가던 이 교통센터를 허물고 총 4,500만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새로 짓는다.
라모나 블러버드 선상에 위치한 엘몬테 트렌짓 센터는 완공 후 하루에 총 4만명의 승객들의 편의를 돕게 된다. 현재 하루 터미널 이용객수는 2만2,000명. 오는 2012년 5월 완공예정이며 총 3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기존의 시설은 지난 1973년에 지어졌으며 좁은 공간 및 어두운 조명으로 인해 범죄의 온상이 되기도 했다. 새로 들어서는 이 센터에는 시큐리티 시스템이 강화되며 공항처럼 현재 버스 흐름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컴퓨터 모니터가 각 곳에 설치된다.
또한 일부 시설은 태양열 발전을 통해 전기가 공급되며 모든 조명 및 시설은 친환경 시설로 들어서게 된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 수퍼바이저는 지난 22일 있었던 기공식에서 “이 지역 대기환경이 개선되고 경제가 발전되며 교통 혼잡이 줄 것”이라며 “특히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당초 트랜짓 공사는 지난해 시작해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MTA가 버스 터미널 공사를 위해 총 2억1,000만달러의 연방기금을 확보했는데 이 기금은 트랜짓 센터 건설 외에도 인근 10번 프리웨이에 유료 카풀레인(HOT) 공사 자금도 포함돼 있었다. MTA는 연방 정부 측에 환경조사 작업을 위해 착공 시기를 2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연방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결국 공사 시기가 늦춰졌다.
MTA 측은 HOT가 완공된 후인 내후년께 1년간 시범 운영하고 이 후 영구운영 여부를 놓고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MTA는 엘몬테 트렌짓 센터, HOT 레인 공사 외에도 60여대의 친환경 대처연료 버스 60대를 들여오고 LA 유니언 스테이션도 리모델링한다. MTA 측은 각종 교통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엘몬테 등 이 일대 주민들의 버스 탑승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종휘 기자>
새로 들어서는 엘몬테 트렌짓 센터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