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스토리 전통 춤사위로”
2010-09-24 (금) 12:00:00
한국 전통 춤사위로 성경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공연이 이번 주말에 마련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오후 7시 어바인 한믿음교회(담임목사 최상준·8182 Culver Dr.)에서는 한국의 전통무용을 통해 성경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임관규 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임관규 단장은 “성경의 룻기에 나와 있는 효도 사상이 한국 사람들의 정서와 맞다는 생각에 가장 한국적인 사상을 한국의 전통무용을 통해 나타내고 싶었다”며 “이방 여인이지만 시어머니의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룻의 사랑의 몸짓을 보는 신자들이 하나님과 세상 끝날 때까지 함께 하겠다는 신앙고백을 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임관규 단장은 한양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중요 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제9호 살풀이의 이수자로 활동해 오고 있다. 20여명의 예술인도 함께 공연을 펼친다.
최상준 목사는 “이번 한국 전통무용 공연은 한인들에게 보기 드문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각 막의 설명이 한국과 영어로 함께 안내될 예정이어서 2세 자녀, 혹은 타인종 분들도 함께 초청해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임관규 무용단이 한국의 춤사위로 성경을 표현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