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상품(small merchan-dise) 판매 도시’인 중국의 ‘이우’(한국명 의오)시 투자에 대한 설명회가 한인 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애나하임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렸다.
이 날 설명회에서 게궈큉 부시장은 “전 세계 공산품 중 90% 이상이 이우에서 왔다고 보면 될 정도로 이우시는 최고의 국제 통상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총 2만6,000여업체가 상주해 있으며 한인들도 이 지역 내에 1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공업 제품 생산 및 유통 중심지인 이우시를 찾는 샤핑객들은 매해 685만명. 한국, 중국, 일본 수출품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생산돼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벤 라이 미·중 상공협회장은 “통상 이곳에서 주문된 상품이 미국으로 도착하는 시간은 16~18일이다”라며 “한국과 중국을 통해 패키지가 된 물건들이 이곳으로 도착한다. 한인 비즈니스들이 그러한 중간단계를 없애고 이곳에서 직접 수입을 할 수 있다면 중간마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우시와의 통상 때 발생되는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우시는 해마다 30억켤레의 양말을 생산하여 월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에 판매하고 있어 ‘양말도시’라고 불리기도 하며 유엔 지정 50만개 공업제품 중 42만5,000품이 이곳에서 싼 값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15명의 한인 상공인을 비롯해 오렌지카운티 각 지역 상공인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는 10월21~25일 있을 중국 3대 수출상품 전시회 중 하나인 ‘이우시 국제박람회’(www.chinafairs.org)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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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시 게궈퀑 부시장(왼쪽)이 참석자들에게 이우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