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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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하나 된 민족의 큰 명절

2010-09-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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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닌슐라한인여성회 추석행사 성황
600여명 참석, 노래와 춤 즐겨


페닌슐라 한인여성회(회장 전선자)가 격년으로 주최하고 있는 ‘추석 대잔치의 밤’ 행사가 지난 18일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뉴폿 뉴스 지역에 있는 콜럼비안 센터 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순구 총영사, 뉴폿 뉴스 스캇 시의원, 한인단체장 등과 한인, 미국인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잔치에서는 서지혜 씨의 장고춤과 민요 공연, 여성회 회원들로 구성된 무지개 팀의 라인댄스, 조인옥 씨의 동무 춤이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지역에서 유일한 ‘날개’ 밴드 멤버들은 흥겨운 연주로 추석의 아쉬움을 달래 주었다.
전선자 회장은 “어려운 불경기에도 조국의 고유명절인 추석 잔치에 잊지 않고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추석명절의 기쁨과 고국의 향수를 느끼는 좋은 시간이 되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순구 총영사는 “이 지역은 군사 도시라 남성들의 파워가 클 줄 알았는데 이 자리에 참석해 보니 여성 파워가 대단함을 느꼈다”며 “고국의 명절인 추석 잔치 행사를 이처럼 성대히 준비하고 지역 동포들과 지역 시민들에게 좋은 추억과 한국을 알리는데 힘쓴 여성회에 정부를 대신하여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정희(전 이사장), 설은자(재무), 박정자(회원), 리아(전 회장), 조현미(한국일보 페닌슐라 지국 기자), 장재준(한인회보), 박보근(두레저널)씨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김종숙 고문은 “자신도 암투병중에 있으면서도 뇌출혈로 쓰려져 임원중인 남편(박성봉)을 위해 헌신적인 간호로 우리 여성회원들의 바램인 모범적인 여성의 귀감이 되어준 박성자 회원에게 큰 박수를 보내자”고 감사패 선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대사관 직원들이 미 의회에서의 한미 FTA의 조속한 인준을 건의하는 서명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기녀 한인회장은 서명 용지를 나누어 주면서 FTA 인준시 양국 간의 국익을 설명하고 동참을 적극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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