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권익신장 위한 힘 모아야”
2010-09-21 (화)
▶ 콜벳 주지사후보 공식지지
▶ 한인정치참여위, 25일 후원의 밤 개최
주지사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한인사회에도 각 당의 후보들이 한인후원회를 통해 한인들의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필라델피아의 대표적인 공화당 지지단체인 안문영 변호사를 중심으로 하는 한인정치참여위원회(Korean American for Political Equity)가 톰 콜벳 공화당 주지사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서며 오는 25일 갈보리 비전교회에서 후원의 밤을 개최하며 톰 콜벳 후보의 지지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진행될 후원의 밤에는 톰 콜벳 후보가 참석하여 자신의 정견을 발표하고 한인사회 후원에 감사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정치참여위원회는 지난 4월 2만여 달러의 후원금을 톰 콜벳 후보에게 전달한 바 있다.이희본 후원회장은 “톰 콜벳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들의 역동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후원행사를 통해 주지사 및 정치권에 한인들의 미래를 향한 불씨를 심어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후원의 밤 의미를 부여했다.
톰 콜벳 후보는 19일 호샴에 위치한 영생교회를 방문하여 지지를 호소하며 한인사회를 향한 캠페인에 시동을 걸었다.이런 가운데 한인사회에서도 그 동안 정치인들을 후원하는 한인들의 행태도 달라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그동안 한인들의 정치인에 대핸 후원의 형태가 일부 친분 있는 한인들을 중심으로 한인사회에서 후원금을 모아 전달하는 방식이어 한인사회를 알리기보다는 개인의 친분 쌓기에 주력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그동안의 정치인 후원을 통해 한인사회가 돌려받는 반대급부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한인들은 인식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앞으로의 정치인 후원은 해당 정치인의 정견과 정치적 성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공론화 하여 의견을 모아 한인들의 힘을 집결하여 후원하는 것이 한인사회의 이익에 부합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김경택 변호사는 “그 동안 많은 미 정치인들의 후원에 동참하였지만 앞으로는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에게 당을 가리지 않고 후원하겠다”며 “한인사회도 이러한 의견을 공론화하여 전략적인 투표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이번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는 10월 4일 이전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문범 기자>
한인청치참여위원회가 오는 25일 열릴 톰 콜벳 후원의 밤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