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인 관광객을 위한 각종 안내책자 제작과 홍보에 나서요” 오렌지카운티 관광홍보 및 애나하임 컨벤션센터를 관리하고 있는 애나하임/OC 관광·컨벤션국(이하 애나하임 관광국)이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애나하임 관광국은 수개월 내에 한인 관광객들을 위한 오렌지카운티 한국어 책자, 지도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애나하임 관광국
한국 관광객까지 겨냥
한국어책자 발간 적극
이같은 관광국의 방침은 ▲남가주는 한인들이 해외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고 ▲무비자시대 이후 이곳을 드나드는 한국인 관광객 수가 해마다 수십만명에 이르기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중국, 일본과 함께 애나하임 관광국의 핵심 아시안 마케팅 국가라는 것이 애나하임 관광국 측의 설명이다.
애나하임 관광국 찰스 알러스 국장(CTA)은 “이 지역 관광사업에 있어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이다”며 “한인들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광국은 오렌지카운티 홍보를 위해 매년 두 차례가량 한국을 방문, OC 관광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자체 웹사이트(www.AnaheimOC.org)에도 한국어 사이트를 개설,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도 펼친다.
앤 갤러거 부국장은 “지금까지 2년에 한번 꼴로 한국을 방문했는데 내년부터는 매년 한국을 방문해 오렌지카운티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것이다”며 “한국어로 된 ‘프리 어라이벌’ 홍보(여행지 도착 전 여행지 정보를 알리는 홍보전략)와 ‘포스트 어라이벌’ 홍보(여행지 도착 후 여행지에서 현지 정보를 알리는 홍보전략-호텔 내 안내책자, 맵 등) 등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애나하임 관광국은 이같은 홍보활동을 위해 애나하임시로부터 ‘관광개발 디스트릭 펀드’를 지원받고 있다.
한편 애나하임 관광국은 지난 14일 통과된 호텔 숙박세 2% 인상으로 조성되는 기금으로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 아웃도어 팍을 건설할 예정이다. 총 1,500만달러가량의 공사비가 들어가는 아웃도어 팍은 컨벤션 센터 앞 ‘컨벤션 웨이’에 조성되며, 빠르면 2012년 초 완공 예정이다.
관광국은 이와 함께 총 25만스퀘어피트의 전시장 공간을 확보하는 컨벤션 센터 확장공사도 계획하고 있다. 현존의 주차장을 개조해 총 2층 규모로 짓게 되며 각 층마다 12만5,000스퀘어피트의 컨벤션 공간이 들어선다.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계획이 진행 중이며 총 1억7,500만달러의 공사비가 들어간다.
<이종휘 기자>
애나하임 관광국의 찰스 알러(오른쪽) 국장과 앤 갤러 부국장이 한인들을 위한 홍보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애나하임 관광국은 - 애나하임/OC 관광·컨벤션국(이하 애나하임 관광국)은 내년 창립 50주년(1961년 창립)을 맞는 유서 깊은 카운티 정부운영 기업이다. ‘애나하임과 오렌지카운티를 최고의 관광 및 컨벤션지로’를 캐치프레이즈로 이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 최대 컨벤션센터인 ‘애나하임 컨벤션센터’를 직접 관리·운영하고 있다. 현재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는 향후 3년간의 스케줄이 거의 차있을 정도로 인기 있다. 애나하임 관광국은 내년 7월께 대대적인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