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피를 나눈 혈맹관계”
▶ 한*미 한국전 참전 전우들 한자리에 모여
한미 양국의 참전용사들이 ‘인천상륙작전 60주년 기념식’에 모여 산화한 전우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양국이 혈맹국임을 재확인했다.
샌프란시스코 미군해병대 기념회 주최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이 15일 SF해병대 기념회관에서 한미 양국 참전용사와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15일 6·25전쟁 발발 80일 만에 연합군이 인천에 상륙, 수세에 몰리던 전세를 일거에 역전시킨 ‘세기의 작전’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인천상륙작전에 목숨을 걸었던 미 해병대참전용사 92명이 자리한 가운데 ‘흥남 철수’가 가능하게 했던 장진호 전투를 다룬 다큐멘터리 ‘Chosin’(장진)이 상영됐다. ‘장진’에 출연한 단 리처드 한국전 참전용사는 기념사에서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생각으로 싸우다 수많은 전우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숨진 전우들도 전쟁의 폐허 속에서 경제 대국으로 변모한 한국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욱 SF부총영사는 “미군들의 값진 희생과 이 자리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혈맹국임을 강조했다.
북가주 6·25참전단체 연합회 서정하 회장은 “미군의 숭고한 넋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한인참전단체들과 행사장을 찾았다”며 “한인들은 한국전쟁에서 보여준 미군들의 용기와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SF미군해병대 기념회는 ‘흥남 철수’를 주제로 청소년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해 3명을 선발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공동 1등: 엔드리아 카메론(콜로라도 스프링스), 린 김(콜로라도 스프링스), ▶3등: 에드워드 양(양태웅·산호세)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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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SF해병대 기념회관에서 열린 인천상륙작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미군참전용사 등 관계자 300여명이 단 리처드 한국전 참전용사의 연설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