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토요일에 만난 사람]PCU 한의과대학 저녁반 강의 나서는 박헌명 원장

2010-09-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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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세만 지나도 은퇴를 생각해서야...”

BC주에서 가장 큰 한의과대학이자 2009년 주정부 면허시험 합격률 93%를 자랑하는 PCU 한의과대학이 오는 10월 12일(화) 저녁반을 개강한다. 낮에 시간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저녁 6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4시간 동안 ‘야독’의 기회가 주어진다.
PCU 한의과대학 저녁반의 한국어 강의를 맡는 박헌명 북경한의원 원장은 “낮에 일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한의학은 50대가 지나서도 공부할 수 있는 분야이고 80세까지도 일할 수 있는 드문 직업”이라고 소개했다.
박 원장은 “50세만 지나도 은퇴를 생각하는데 평균수명이 늘어가는 현대에 있어 노후의 안정적인 삶에는 건강과 재정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면서 “이 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 바로 한의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퇴근해서 소파에서 TV를 보며 낭비하기 쉬운 저녁 시간을 활용해 자신의 미래와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저녁 4시간을 투자 전문 의료인이 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저녁 반 강의는 주간반 강의와 동일하게 침술사(2년6개월), 한의사(3년), 한의학전문의(Dr. of TCM. 4년)과정 등으로 나누어 있으며 첫 해에는 중국어 교재를 이용해 한국어로 강의하며 2년째부터는 중국어 교재를 이용해 영어로 강의한다. 입학 자격은 한국에서의 초대졸 이상, 캐나다의 고졸 학력(60학점 이수)이면 입학할 수 있다. 석박사급 이상의 우수한 교수진들을 갖추었다는 것도 장점. 첫 해에는 중국어 교재를 이용해 한국어로 강의하며 2년째부터는 중국어 교재를 이용해 영어로 강의한다.
PCU 한의과대학은 교육그룹인 ‘에미나타 그룹’이 운영하는 학교로 현재 학생 수가 160명 이르고 BC주의 대표적인 한의대로 캠퍼스는 버나비 메트로타운 앞에 위치해 있다.
76년 미국 이민 후 미국에서 캐나다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박헌명 원장은 한의사로서뿐만 아니라 강단에서의 경륜도 못지 않다. 1982년 미국 LA 유인한의과대학 학장을 거쳐 1992년 밴쿠버로 온 이후 2002년엔 PCU 한의과대학 초대학장을 지냈다. 그가 운영하는 북경한의원은 20년 가까운 역사를 지녀 단골들은 이미 세대를 이어 가고 있다.
박 원장은 “요즘 현대인들은 건강 염려증에 걸려 있고 너무 과다한 건강에 대한 정보에다 영양 과잉이 문제”라면서 “음식이 보약이며 하루 세끼 챙겨먹고 중간에 과일 위주의 간식 세 번을 먹으면 좋다. 그리고 운동도 일주일에 6일 최소 30분 이상은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고 충고했다.
입학문의: 최인아 778-968-1810, 웹사이트: www.pcucollege.ca

사진설명: 박 원장은“요즘 현대인들은 건강 염려증에 걸려 있고 너무 과다한 건강정보도 문제”라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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