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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가입 타이밍

2010-09-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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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상담

매일 생명보험에 대한 문의전화를 받지만 정작 이들 가운데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은 그리 많지 않다. 이는 보험에는 관심이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는 얘기다. 지금 생명보험을 갖고 있지 않은 한인들 가운데도 한두 번쯤 보험가입에 대해 문의하거나 최소한 생각해 본 경험쯤은 있을 것이다.

생명보험 가입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는 한인들에게 필자는 ‘타이밍’을 놓치지 말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생명보험은 자동차보험이나 주택보험처럼 법적으로 꼭 가입해야 하는 것도 아닌 본인의 선택이며 없다고 해도 당장 아쉬울 것이 없는 플랜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자. 에어백이 없는 자동차와 에어백이 있는 자동차는 평소에 운전할 때는 차이가 없지만 막상 교통사고가 나면 운전자의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 생명보험도 당장 실생활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막상 불의의 사태가 닥쳤을 때 남은 가족의 인생을 뒤바꿔 놓을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생명보험은 필요성을 느꼈을 때 가입해야 한다. 필요성은 알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가입을 미루고 흐지부지됐을 때 2~3년이 금방 지나고 뒤늦게 다시 보험에 대해 문의할 때는 여러 가지 조건이 더 나빠져 있게 마련이다.

더군다나 저축성 효과가 있는 생명보험은 한살이라도 일찍 가입할수록 유리하게 마련이고 기간성 보험도 가입 당시의 연령과 조건으로 수십년 간 정해진 액수의 보험료를 내야 하므로 일찍 가입해야 좋은 것이다.

또 누구나 나이가 많아지면 건강에 한 가지쯤 이상이 생기게 마련이다. 젊었을 때는 자신만만하던 건강에 혈압이 높아지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변화다. 당뇨나 혈압, 간수치, 콜레스테롤 등 이상이 생기면 또 그만큼 비싼 보험료를 내고 가입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분명히 말하면 생명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요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보험료 환불형 기간성 보험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보험료도 부담이 없는데다 20년 또는 30년 후에 그동안 낸 보험료를 전액 100% 돌려받는다는 것은 보험 가입자에게 크나큰 혜택이 아닐 수 없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영구성 저축성 생명 보험료가 부담되는 이들은 어쩔 수 없이 보험료가 없어지는 기간성 보험에 가입해야 했지만 근래에 선보인 보험료 환불 플랜은 이런 고민을 한결 덜어준 것이다. 저렴한 보험료에다 훗날 목돈까지 받을 수 있어 은퇴 때의 비상용 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은 전문 보험인과 상의해 결정할 일이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생명보험 가입은 필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문의 (800)943-4555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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