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자원봉사자들, 각 선거캠프서 다양한 활동

2010-09-0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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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후보 당선위해 뜁니다”

한인 자원봉사자들, 각 선거캠프서 다양한 활동

1일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한인 자원봉사자들과 댄 실즈 후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오는 11월 2일 선거를 앞두고 상당수 한인들이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선거캠프를 직접 방문, 승리를 위해 물질적인 후원 못지않게 중요한 실무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쪽으로는 댄 실즈 일리노이 10지구 연방하원의원 후보, 다니엘 비스 17지구 주하원 후보를 위해 이경희 소셜워커를 비롯 10여명이 활약하고 있으며 팻 퀸 주지사 선거캠프에도 수명의 한인들이 특정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쪽으로는 마크 커크 연방상원의원 후보를 위해 이차희 전 알바니팍 도서관장, 서예희, 강성자, 문혜정, 여익자, 최명순씨 등이 자원봉자사로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스티브 김 주검찰총장 후보와 댄 루더포드 주재무관 후보를 위해 스티브 김 후보의 모친인 김인자씨를 비롯한 미드웨스트장로교회 교인들이 돕고 있다.
지난 1일 노스브룩 타운내 댄 실즈 후보 선거캠프 사무실에는 소셜워커인 이경희씨, 이효순 전 여성회 좋은부모되기모임 부장, 박경례 전 뉴트리어고 한인학부모회 회장, 김미숙 여성회 회원, 박희성씨 등 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지지서한 발송 등 실무를 도왔다. 이들은 선거 6개월 전부터 매주 1차례, 선거가 임박해서는 2~3차례 가량 만나 전화걸기, 우편물 발송, 포스터 부착 등의 봉사활동을 하며 실즈 후보의 캠페인을 돕고 있다. 이경희 소셜워커는 "지역사회 발전을 주도하는 정치인들을 돕는 것 역시 봉사활동의 하나라는 생각에 실즈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과 정성을 보태게 됐다. 특히 자원봉사자로 활약하다 보면 정치인들과 가족, 친구와 같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댄 실즈 후보는 "특히 일리노이 10지구는 공화당측 후보와의 각축적인 예상되는 지역구인데 한인들의 이같은 관심과 참여가 나에게는 상당한 용기와 격려가 된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박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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