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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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파업 없는 개학 맞는다

2010-08-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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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협.교사연맹, 한인거주 학군 계약 끝나

필라델피아와 인근 학군이 오랜만에 교사들의 파업이 없이 ‘2010-2011’ 개학을 맞을듯하다.

펜실베이니아 주 교육협회(Pennsylvania State Education Association)와 미국 교사연맹(The American Federation of Teachers) 펜주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학에 맞춰 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들 학군 중 1/3 가량이 아직 교조와 계약에 합의하지 않은 상태여서 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필라델피아와 그 인근 학군들의 교사 파업은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는 불경기로 인해 교사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기 힘들뿐더러 학교를 그만둔다 해도 다른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펜주에서의 교사파업은 2005-06 학교년도에 14건, 2006-07 학교년도에 18건을 기점으로 2007-08년도에 7, 2008-09년도와 2009-10년도에 8건으로 대폭 줄었다.

한인학생들이 가장 많이 다니고 있는 노스펜 지역도 작년 개학에 파업을 한 바 있다.한인 거주 학군을 살펴보면 벅코, 몽코, 체스터, 델라웨어 카운티 학군은 이번 여름방학에 계약이 만료되었으나 새로운 계약 없이 개학을 맞았으며 어퍼다비, 윌링포드, 스와츠모어코트빌 등은 임시계약 상태로 개학을 맞게 되었다.핫보로 호샴 학군과 매탁튼 학군도 교원노조와의 계약이 2009년도에 만료되었으나 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는 등 파업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
현재 노조는 임금인상, 건강보험, 수업일수 등에 대해 의견을 내세우고 있지만 각 학군은 예산부족을 이유로 남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번 개학은 교사 파업이 없이 맞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작년도 노스펜 고교에서 교사 파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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