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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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험.언어 소통 어려움 한인건강검진 제때 못해

2010-08-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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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인스타인 병원 조사 결과

많은 한인들이 무보험과 언어문제 등으로 의료 혜택과 검진을 제때에 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모스재활원-아인스타인 병원은 지난 5월 8일 노스팬 지역에서 열렸던 ‘Korean Community Health & Education EXPO’에 참가했던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를 통해 한인들이 필요로 하는 검진의 종류와 행사 개선 방안 등의 여론을 수집했다.이 조사는 지난 모스재활원-아인스타인 병원에서 여름방학동안 청소년 지도력 아카데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던 한인 청소년들이 조사요원으로 참가하여 이루어졌다.

이번 조사는 ‘Korean Community Health & Education EXPO’가 해주었으면 하는 점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한인들의 건강문제에 대한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조사에서 많은 노인들이 전체적인 종합검진 제공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응답자들은 X-레이 검사와 혈액검사, 그리고 혈압에 대한 검사 등의 제공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조사에서 많은 한인들이 종합검진을 원하는 배경으로 무보험과 언어소통의 문제로 병원을 찾지 못하거나 병원에 가기를 꺼려해 이러한 행사를 통해 검진을 받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필라델피아 주위에는 많은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어 장벽이나 교통편 불편과 같은 단점 때문에 한인사회의 동포들이 미국 사회에서 제공하는 각종 건강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했던 동포들의 의견이었다.

엑스포를 기획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모스재활원-아인쉬타인 병원 백승원 목사는 “현재 아인스타인 병원과 모스 리햅에는 한인 환자들을 도와주는 통역 서비스가 활발하게 정착되어가고 있다”며 “언어문제는 한인 환자들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통역원의 상시 배치로 모스 리햅과 아인스타인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목사는 내년도에 열릴 ‘Korean Community Health & Education EXPO’에는 이번 조사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위해 챌튼햄 지역에서 엑스포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8일 펜부룩 중학교에서 열린 ‘Korean Community Health & Education EXPO’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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