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만든 포트폴리오의 분산원칙을 본인이 모르거나 포트폴리오 관리자가 투자 중인 포트폴리오의 분산원칙을 투자자에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본인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재점검을 빨리 해야 한다. 투자자 자신의 투자 목적이 결정된 후 해야 즉시 해야 하는 것이 자산의 분배이다.
몇몇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도박형태의 투기가 아닌 정석 투자 포트폴리오는 다양성을 기반으로 디자인 되어야 한다. 다양성이란 종목의 성격과 주가 흐름이 다른 분산된 포트폴리오다. 예를 들어 1999∼2000년 초 기술주가 폭등했을 때 제약회사 주식은 밑바닥이었다. 반면 나스닥 버블이 붕괴되면서 기술주가 계속 떨어질 때 방어적인 제약회사 주식은 상승했다.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좋은 주식이나 뮤추얼펀드 몇 개를 보유하는 것은 결국 최근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종목을 구매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즉 장기적으로 투자 종목의 수익률이 돌고 도는 걸 예상한다면, 장기적으로 상승할 종목보다는 하락할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수도 있겠다.
먼저 설계도가 완성되고 어떤 종류의 자재가 어느 정도 필요한지 결정되면 필요한 자재마다 가장 적당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가장 우수한 자재를 찾게 된다. 즉 투자에 있어서 목표 달성을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적절한 가격의 투자 대상을 찾는 것이다. 주식 부문을 예로 들면 크게 개개의 주식을 구입하는 방법과 뮤추얼 펀드 구입, 혹은 전문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의 방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주식형 뮤추얼 펀드가 주식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성적이 우수한 펀드를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투자 방법을 택하든 결국 모두 주식이라는 단위로 구성된 투자방법에 투자되는 것이며 어떤 펀드, 주식을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위험도가 결정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에게는 개개의 소수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방법은 권하지 않고, 소액 투자일 경우에는 뮤추얼펀드에, 최소 10만달러 이상의 고액투자일 경우에는 전문적인 포트폴리오의 구성을 권하며 30만달러 이상이라면 전문 펀드 매니저의 의해 관리되는 wrap account portfolio by design과 같은 머니 매니지 어카운트를 선택할 수 있겠다.
구멍가게에서 대기업까지 짜임새 있는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인 평가를 하는 기업주가 성공하듯이 투자도 이러한 계획과 평가가 정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특히 세후 수익률에 초점을 두고 단순한 수익률보다는 세금과 비용을 공제한 가운데서 내려진 객관적인 평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명한 투자를 하는 것이다.
문의 (949)533-3070.
김혜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