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간선제 당위성 논란 격렬
2010-08-19 (목)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장권일)가 주최하고 회칙개정위원회가 주관하여 16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회장선출방법을 놓고 직선제와 간선제가 격렬하게 부딪쳤다.
회칙개정위원회에서 선거인단 제도를 개정안으로 내놓은 상태에서 마련된 이번 공청회에 패널리스트로 나선 이문범 회장(기자협회)과 한근우 간사(민주평통 필라협의회)는 각각 직선제와 간선제를 놓고 당위성을 역설했다.이문범 회장은 직선제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제기된 한인회장 대표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또한 동포들의 한인회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제도라고 주장했다. 한근우 간사는 한인사회의 조건으로 볼 때 향후 10년 안에 직선제를 실시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이광수 회장은 “시대에 맞는 한인회칙으로 개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여론을 더 수렴하고 공청회를 더 여는 방법도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이광수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