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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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건강 - 요실금(2)

2010-08-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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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성 요실금은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것을 참지 못하는 현상인데 흔한 증상은 집안에 들어올 때나 추운 날씨에 바깥에 나갈 때, 혹은 손을 씻기 위해 수도꼭지를 틀 때도 소변이 마려운 증상을 느낀다. 어떤 경우에는 스트레스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 모두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요실금이 어떤 종류인지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물어보면 알 수 있다.

첫째, 언제 요실금이 발생하는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혹은 갑자기 경고도 없이 발생하나? 기침을 하게 되면 복강 내 압력이 증가되면서 방광을 외부에서 누르게 되면서 요실금이 발생하면 스트레스성 요실금으로 진단한다.


둘째, 언제부터 요실금이 시작되었나? 여성에서 대표적인 예가 정상 분만 후에 발생하거나 골반수술 후에 발생하면 스트레스성 요실금이 되고 이러한 원인이 없이 노인층에서 발생하면 절박성 요실금이라고 볼 수 있다.

셋째, 요실금 치료를 하고 나서 증상이 좋아졌나? 약물치료 후에 요실금이 좋아졌다면 절박성 요실금으로 진단한다.

또 방광 일지를 기록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이는 하루에 몇 번 소변을 보는지, 혹은 소변 양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기록하도록 한다. 요실금 치료는 일단 보존치료가 우선이다. 수분 섭취를 줄이고 적은 양의 수분을 자주 섭취한다. 밤에 화장실을 가느라고 잠을 자주 깰 때는 잠자리에 들기 3~4시간 전에는 물을 마시지 않도록 한다.

골프를 치거나 중요한 미팅 때문에 몇 시간 화장실에 갈 수 없는 경우에는 이뇨제나 커피, 소다 등을 피하는 것이 좋고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으면 수시로 의사와 상담을 해서 약물이 요실금 증상을 악화시키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또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 당뇨 측정을 정기적으로 하고 혈당을 정상치로 유지한다. (계속)

문의 (213)383-9388


이영직/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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