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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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스스로 챙길 마음가짐부터

2010-08-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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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대학생 ‘성공적 대학생활’ 준비 어떻게

이제 얼마 뒤면 대학 입학을 앞두고 즐겼던 고등학교의 마지막 여름방학을 끝내고 집을 떠나 대학 캠퍼스로 옮기게 된다. 새로운 환경을 경험한다는 설렘과 함께 과연 4년의 시간을 잘 적응하고,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도 생기는 시간이다. 우선 긴장을 풀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한다. 그리고 대학생활의 첫 발을 떼는데 빠진 것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기숙사에서 필요한 물품 미리 준비하고
대학 웹사이트 들어가 캠퍼스 생활 숙지
은행계좌 오픈·건강보험 가입하면 도움



■ 절제된 생활이 중요하다

대학과 고등학교의 가장 큰 차이는 모든 시간관리가 학생 본인에게 있다는 점이다. 학업과 과외활동 등 생활 전체를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대학생으로서의 보다 성숙된 자세와 판단, 그리고 사회성도 포함된다. 본인의 생활과 장래를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항상 자유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성적이 엉망이 되거나, 적응에 실패해 중도 하차하는 동료들이 있다는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대학 관계자들은 학교생활에 스스로 뛰어드는 것이 가장 빠르고, 좋은 적응 방법이라면서, 멀리 떨어진 집과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기본적인 것을 점검한다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다. 또 환경이 바뀌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원만하게 대학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미리 다음과 같은 것들을 해두면 많은 도움이 된다.


1. 필요한 물건들을 알아본다

대학에 연락해 기숙사 생활에서 필요한 물품들이 무엇이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미리 살펴보도록 한다. 짐을 줄일 수도 있고, 불필요한 지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2. 대학 웹사이트를 꼼꼼히 살핀다

입학할 대학 웹사이트에 들어가 캠퍼스 곳곳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살피며, 시각적인 친근감을 높이고, 캠퍼스 생활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이는 실제 입학과 동시에 큰 거부감 없이 대학생활을 보다 빨리 적응하게 만든다.

3. 건강보험과 은행

혼자 생활하다 갑자기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그리고 학생 건강보험은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이와 함께 캠퍼스 내 또는 가장 가까운 은행이 어떤 곳 인지도 알아둬, 기숙사 입주와 동시에 어카운트를 개설하도록 한다

4. 셀폰

셀폰은 생활의 일부분이다. 현재 사용 중인 셀폰을 그대로 사용해야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고, 통화료 부담이 클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도 미리 생각해 두도록 한다.


<황성락 기자>


대학 신입생들은 철저한 시간관리와 책임감, 그리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4년의 대학생활을 보람차게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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