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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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사를 자주 하십니까?

2010-07-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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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팽달웅 목사/실로암침례교회

연방 인구 조사 통계국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한인 등 아시안 사람들이 이사를 빈번히 한다고 합니다. 통계를 보면 일생 동안 한 번도 거주지를 옮기지 않은 사람은 백인이 79.2%이고, 다음은 흑인이 16.5%, 히스패닉 11.2%, 가장 낮은 민족은 한인 등 아시안이 1.6%입니다.
이 통계를 보면 한인 등 아시안 사람들이 잦은 거주지 이동으로 안정적인 주거 정착이 어려움을 볼 수 있습니다. 평균 거주 연수가 4.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사하므로 경제적 불이익을 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 번번이 이사를 하십니까? 이사하지 아니하고 좋은 기회를 얻고 난 후 이사할 수 있는 비결을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을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요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시편 16:4-5)
이 말씀 안에서 길이 있습니다. 그렇게 어렵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여 이사한 것을 후회하시면서 살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구역, 우리가 가진 기업이 실로 아름다울 수가 없더라도 또 실제로 이사할 충분한 이유가 있더라도 내가 살고 있는 구역과 내가 하고 있는 기업이 하나님께서 뜻이 있기에 주신 것이며 지금은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지키시니 결국은 아름답게 될 것이라 생각하면서 살면 이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고려하게 될 것입니다.
시편을 기록한 다윗 역시 어려워서 ‘나를 보호하소서’ 하면서 현 구역과 기업이 마음에 흡족하지 아니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지켜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자기가 살고 있는 구역이(헤브론 지역 해발 900미터 되는 산) 아름답다고 하며 겨우 600명 정도 밖에 안 되는 유다 왕국을 가지고 아름답다고 고백했더니 7년 후에 이스라엘 중심 지역 예루살렘에 오게 하시고 수십만이 되는 이스라엘의 2대 왕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불평하면서 이사 가야지 하시기 전에 하나님께서 보호하신다는 놀라운 사실을 믿고 내게 주신 구역과 기업이 아름답다고 고백하여 보십시오. 바로 생각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런 마음이 얼마나 빨리 내 삶에서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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