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3위 FG-A, TSA
우승주역 샘 김 MVP
빨랐다.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려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지만 번번이 철지난 사진이 찍혔다. 힘이 넘쳤다. 조별예선부터 결승까지 총 31게임 930분, 어느 한 경기 예외없이 파이널 부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뛰고 막고 휘돌고 치솟고 뒤엉키면서도 도무지 지칠 줄 몰랐다.
기술도 좋았다. 노룩(no-look) 패스, 3점포 등 덩크샷만 빼고 갖가지 테크닉이 만발했다. 매너는 더 좋았다. 쉴새없는 육탄충돌에도 비신사적 반칙(2회)으로 인한 퇴장선수는 한명도 없었다. 빈틈없는 준비와 진행은 더더욱 좋았다. 4개 코트에서 동시다발 경기가 벌어졌지만 자원봉사 진행요원들이 척척 손발을 맞춰 경기안내 및 기록계시 등 일처리를 깔끔하게 처리, 한 경기도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다.
영 코리안스(Young Koreans), 젊은 그들은 과연 달랐다. 차세대의 차세대에 의한 차세대를 위한 스포츠축제, 제4회 북가주 교회대항 친선농구 한마당잔치가 24일(토) 알라메다 베이스 짐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상항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동학 목사)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한 이번 대회 우승은 뉴라이프교회 짐랫츠가 차지했다.
조별예선에서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골드그룹 1위를 차지한 짐랫츠는 준준결승에서 고교생 주축 풀가스펠B를 65대43으로 이겼다. 준결승 상대는 풀가스펠A. 고약한 대진운 때문에 8강전에서 같은 교회 다른 팀(풀가스펠KM)와 맞서야 했던 풀가스펠A는 동생팀을 울린 짐랫츠에 본때를 보이려 했으나 역부족(39대47)이었다.
짐랫츠는 결승에서 BVMC를 44대39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3연승으로 블루그룹 1위를 차지한 뒤 8강전에서 KCPC-EM에 35대25, 4강전에서 TSA에 36대29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BVMC는 전반 중반까지 2~5점차 리드를 지키고 21대21로 출발한 후반에도 5차례나 동점을 이뤘으나 막판 2분여동안 두세차례 에러 때문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공동3위는 풀가스펠A와 TSA가 차지했다. 짐랫츠의 샘 김 선수는 매경기 고비마다 순도높은 득점으로 팀우승을 견인, MVP에 선정됐다. “사랑으로 하나되자”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팀이 출전했다. 심건식 전 조직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상항지역교회연합회 이동학 회장(소망교회 담임목사)은 선수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의 확신을 가지는 크리스찬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특별협찬을 한 상항지역한인회 김상언 회장과 북가주농구협회 문규만 회장도 박준범 전 북가주야구협회장과 함께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과 진행요원들을 격려했다. <정태수 기자>
사진/ 제4회 농구한마당잔치 1,2위를 차지한 짐랫츠 선수들과 BVMC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심판요원 및 진행요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