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포화속으로(사진)’가 오는 30일(금) 필라를 비롯한 미국 13개 도시, 30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한다.
배급사인 JS 미디어 앤 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제이 정·폴 신)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포화 속으로’는 필라 교외 노스웨일스에 있는 AMC 309 시네마와 체리힐 AMC 로우스에서 개봉, 관객 수에 따라 약 한 달간 상영된다. 이번 영화도 영문자막으로 상영돼 한인 2세들은 물론 미국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필라를 비롯해 뉴욕, 뉴저지, 시카고, 애틀랜타, 댈러스, 시애틀 등에서 미국 최대 체인 극장인 AMC에서 30일 일제히 개봉되며 특히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있는 극장 ‘엠파이어 24’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 영화를 상영한다.
이번에 ‘포화 속으로’를 상영하게 되는 309 시네마는 식객과 의형제를 상영한데 이어 ‘포화 속으로’를 상영하게 됨으로서 한국영화 상영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 극장이 위치한 노스 웨일즈 지역은 한인 최다 밀집 주거지역이다.
지속적으로 한국영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제이 정 대표는 “한국전 발발 60주년을 맞이하여 의미 있는 영화를 개봉할 수 있어 기쁘다”며 “57년 전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맺어진 날인 7월 27일에는 맨해튼 엠파이어 극장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를 초청, 특별 시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 ‘포화 속으로’는 그 주인공들이 바로 10대 학도병들”이라며 “이 영화를 통하여 미국에서 한국의 피를 가지고 자라나는 2세들에게 6.25가 얼마나 잔혹했고 지금 고국이 휴전 분단 상태라는 것을 상기시켜 주기에 모자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309 시네마: 1210 Bethlehem Pike Suite B13 North Wales, PA 19454
▶체리힐 AMC-로우스: 2121 Route 38, Cherry Hill, NJ 08002
영화 ‘포화 속으로’가 오는 30일부터 309 시네마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