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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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종합복지회관, ‘여름음악제’ 성황

2010-07-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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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 초월 주민 화합의 장

아시안 종합 복지회관(소장 김 요안)이 주최한 ‘여름음악제(Summer Music Festival)’가 약 50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8일 락클랜드 스트리트와 애쉬데일 스트리트 사이의 5가 선상을 막아 무대를 설치해 열린 이번 여름음악제에는 히스패닉, 흑인, 백인, 아시아인 등 이 지역 주민들이 인종을 초월하고 참석해 지역주민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한 단계 성숙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정오부터 저녁 8시까지 8시간 동안 모두 12개의 공연팀들이 참가한 이날 공연은 장시간의 공연 시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의 블록파티 식으로 진행되어 지역 축제의 한 전형을 제시하였다.특히 한인들로 구성된 색소폰 동호회가 출연하여 수준 높은 연주로 주민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태극검도관(관장 허용길)이 검도시범을 보여 주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이 열린 5가 선상은 많은 한인들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공연으로 말미암아 지역주민들과의 유대관계가 훨씬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시안 종합복지회관의 김 요안 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도움을 준 한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에는 보다 나은 행사를 약속드리며, 무엇이든 혼자 힘으로서는 이루어지기 어려우니 교회나 단체 그리고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우범지대에서 열린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역 경찰서인 35관구 경찰서 매클로스키 서장이 사전 회의에 참석하여 안전한 행사진행을 약속하였으며 실제로 이번 행사 동안 행사의 안전을 위해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많은 협조를 했다.
5가 선상에서 열린 여름음악축제에서 한인들로 구성된 색소폰 동호회가 연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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