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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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 기념관 건립모금 탄력

2010-07-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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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위, 한국보훈처 지우너금 심의통과..성금모금 전국확대

▶ 모아뱅크.PNK도매상 각각 2,000달러씩 성금 전달

송재 서재필 박사를 기념하여 생전 그가 살던 생가에 건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서재필 기념교육관 건립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다.

지난 5월 1일 건립위원회 출범식과 그 이후 한인들이 약 14만 5,000 달러(약정액 포함)의 성금을 모금한데 이어 21일에는 모아뱅크(행장 폴현)와 PNK 도매상(대표 김영식)이 각각 2,000 달러씩의 성금을 전달했다.또한 최근에 편성된 한국 보훈처 예산 편성에 서재필 건립기금 지원금 150만 달러가 심의를 통
과 한 것으로 알려져 기념관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서재필 기념교육관 건립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박상익, 이만택)는 21일 낮 영빈관에서 가진 성금전달식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이를 바탕으로 선금모금운동을 전미지역으로 확대해 성금모금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상익 위원장은 “지난 출범식에서 99명이 성금을 기부했고 그 후 약 30여 명의 동포들과 한국 기업이 모금에 동참하여 매칭펀드 15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었다”며 “오늘 두 기업의 성금에 감사를 드리며 두 분의 성원을 계기로 성금모금이 동포사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위원장은 “보훈처 예산 심의 통과를 계기로 성금모금을 전 미국으로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힌 뒤 “한국에서도 서재필 기념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전 미주 한인연합회 차원에서도 모금운동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모아뱅크의 폴현 행장은 인사말에서 “서재필 박사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교육관 건립은 앞으로 자라나는 2세를 비롯한 후세들에게 좋은 유산이 될 것 같다”며 “후세들에게 한국의 정신과 선배들의 땀의 결실을 보여주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PNK의 김영식 대표도 “자라나는 후손들을 위해 이번 일에 기꺼이 동참하게 되었다”며 “작은 정성을 더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무성 위원은 오는 9월부터 국회에서 열릴 예산심의에 서재필 관련 예산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다고 위원회는 밝히며 국회에서 무사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다.추진위원회는 또한 추진위원회의 구성을 마치고 이만택, 박상익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명단을 공개했다.위원회 명단: 공동위원장: 박상익, 이만택 수석부회장: 송중근 부회장: 유캐라, 이명식, 임성택, 한고광 사무총장: 정현훈 기획부장: 임희철 재무부장: 이무상
<이문범 기자>

폴현 행장과 김영식 PNK 대표가 추진위원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신중식 서재필 재단이사장, 김영식 PNK 대표, 박상익 위원장, 이만택 위원장, 폴현 행장, 정환순 회장, 뒷줄 왼쪽부터 정현훈 사무총장, 임희철 기획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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