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악하니 인생이 즐겁죠”

2010-07-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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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주관 장수무대 참가하는 연장자 밴드 ‘세라핌’

오는 24~25일 ‘NIKABA 엑스포&페스트’ 기간중 열리는 본보 주관 ‘2010 장수무대’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출전을 앞둔 연장자들이 맹연습에 더위도 잊고 있다.
틈이 날 때마다 거울 앞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춰보는 가하면 여러 지인들과 함께 출전하는 이들은 바쁜 일상 중 어렵게 일정을 잡아 손발을 맞추고 있다. 평소 숨겨놓은 장기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수무대’란 목표를 향해 분주히 살아가다 보니 일상에 활력이 넘침은 물론 몸도 건강해짐을 느낄 수 있다.

구세군메이페어커뮤니티교회에 출석하는 세라핌 밴드 역시 장수무대 출전을 위해 매주 2~3차례씩 맹연습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젊은이들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베이스, 드럼, 기타 등의 악기 연주에 맞춰 ‘토요일 밤’을 열창할 계획이다. 멤버인 유석은(82, 기타), 최상임(75, 베이스), 권상윤(74, 드럼)씨는 모두 구세군교회에서 운영하는 음악학교의 동기들. 이제 악기를 접한 지 4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웬만한 곡은 몇번만 연습하면 능숙하게 연주할 정도의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은 평소 가진 재능을 이웃과 공유하는데도 관심이 높아 이들은 매월 장애우 단체인 물댄동산의 모임을 방문해 연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고, 또 멤버들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살아가다 보니 생활에 활력이 넘치는 것은 물론 아팠던 곳도 깨끗이 낫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장수무대에 오르는 이들의 목표는 단연 최우수상.
세라핌 멤버들은 “음악을 하면서부터 인생이 즐겁고 행복해졌다. 무엇인가 열중할 것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이냐”며 “이번 장수무대를 통해 모든 한인들과 함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박웅진기자>

사진: 본보 주관 ‘2010 장수무대’에 출전하는 세라핌 밴드가 출전곡인 ‘토요일 밤’을 맹연습하고 있다.(왼쪽부터 드럼 권상윤, 베이스 최상임, 기타 유석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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