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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학자금 보조 프로그램

2010-07-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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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끝나면 현 11학년 학생들은 고등학교 과정의 마지막인 12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인 입시경쟁에 들어간다. 자녀가 학업에 최선을 다하면서 지원서 작성에 만전을 기하는 동안 부모들은 대학 학비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계획도 세워야 한다. 학자금 대출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떻게 갚을까?


퍼킨스·스태포드 론 등 다양
이자발생 시점·상환기간 달라


Q학자금 보조란 말은 수없이 들었지만 정확히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이 중 갚아야 하는 것들은 또 무엇인지 기본 개념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도움을 부탁합니다.



A일반적으로 학자금 보조하면 무상 보조금 즉, 갚지 않는 grant나 scholarship을 먼저 생각하게 되며, 심지어 학자금 대출은 보조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학자금 대출은 모든 학교가 financial aid awards에 포함시켜 제시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학교 입장에서 학자금 보조가 필요한 모든 학생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자금을 도와주려고 한다지만, 현실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재원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선 무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넘는 학자금 보조 신청액에 대해서는 대출을 제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제시하는 학자금 대출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대출 후에는 어떻게 상환해야 할까 한번 알아봄으로써 학자금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학자금 대출은 크게 학생 대출과 학부모 대출로 우선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학생 대출이란 학생 자신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학자금 용도로 사용하며 상환의 책임도 학생 본인이 지는 대출을 말하고, 학부모 대출이란 대출자가 학생이 아닌 부모가 됩니다.

학자금 대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Federal Perkins Loan

졸업 후 9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이자(5%)가 발생하며 원리금을 이때부터 10년간 나누어 갚을 수 있습니다. Lender는 학교가 됩니다.


2. Federal Stafford Loan

① Subsidized Stafford Loan

졸업 후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이자(2010-11년도는 4.5%, 2011-12년도는 3.4%, 2012-13년도는 6.8% 예정)가 발생하며 이때부터 본인의 선택에 의해 10년 내지 25년까지 나누어 갚을 수 있습니다. Lender가 일반 금융기관(학교의 안내에 따라 학생 본인이 선택)이면 FFEL(Federal Family Education Loan) Loan이라고 하며, 만일 미 교육부가 되면 direct loan이라고 하는데 향후 direct loan만 허용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② Unsubsidized Stafford Loan

역시 direct loan으로만 제공될 예정이며 상기의 대출과는 달리 대출시점부터 이자(6.8%)가 발생하고, 지급 후 곧바로 페이먼트가 시작됩니다. 그러나 본인이 원할 경우 졸업이후까지 페이먼트를 미룰 수 있는데(deferment), 이때까지의 이자는 융자 원금에 가산됩니다.

3. PLUS Loan: 부모님의 명의로 신청하는 학자금 대출

대출시점부터 원리금 상환의무가 발생합니다. 대출자의 선택에 의해 이자만 일정기간 납부하는 것이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10년에서 25년까지이고, 이자율은 FFEL이 8.5%, Direct가 7.9%의 고정이자율이 적용됩니다. 이 Plus Loan을 신청하게 되면 부모의 credit이 반영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co-signer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대출 가능한 최대 금액은 학비(cost of attendance)까지입니다.

4. 대학에서 제공하는 Loan

위에 소개된 대출 외에 다니는 학교에서 무이자 loan program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필요하면 각 학교의 재정보조 사무실에 문의하기 바랍니다.

이상의 학자금 대출도 FAFSA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Grant나 scholarship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소득이 높아서 무상 보조를 기대할 수 없는 가정인 경우 Loan을 신청할 것인지 미리 생각해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제 대학에 진학하여 처음 대출을 받게 되는 학생은 Federal Perkins Loan 및 Stafford Loan 각각 소정의 finance education 과정(pre-loan counseling)을 이수해야 하며, Promissory note에 본인의 사인을 기입하여 제출해야 모든 대출 절차가 완료가 됩니다. 이러한 모든 절차는 on-line상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추후 승인된 대출금은 매학기 필요한 금액만큼 직접 학비로 충당되며, 남은 것은 학생 본인의 은행 계좌로 refund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학생 대출을 받을 것인지 아닌지 망설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학자금 저축 등 여유자금이 있어 대출을 받을 필요가 없다면 신청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런데 FAFSA 결과 오직 무상 보조금만 신청한다면, 학교 측에서는 과연 이 학생이 학자금 보조가 FAFSA의 결과만큼 필요했는가 의문이 들 것이며, 다음 해의 학자금 보조를 결정할 때 받아들이지 않은 대출금만큼 여유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FAFSA를 하였다면, 이를 근거로 학교 측이 제시한 학생 대출은 받아들이는 것이 지속적인 보조를 신청하는데 일맥상통한 태도라 생각합니다.


사이먼 이 / 인테그랄 에듀 컨설트 대표
(213)365-0110


자녀의 대학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학비보조에 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한 칼리지의 수업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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