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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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입시 9개월 특별 프로그램

2010-07-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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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가 탐방 - 레드 엔진 스튜디오

“미대 진학 준비는 학생의 재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10학년부터 시작하면 매우 알찬 포트폴리오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한 달 전 LA 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에 미대 입시 전문학원 ‘레드 엔진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원생을 모집 중인 스티브 정·박정호 공동 원장은 고등학생들의 ‘9개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한 미대 진학을 전문적으로 돕는 것은 물론, 현재 미대에서 공부 중인 대학생들의 취업을 겨냥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공동원장은 “학원 위치가 갤러리 공간 속에 자리잡고 있고, 주변 환경이 아트와 디자인 연결 사업들이 모여 있는 곳이어서 학생들의 감각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완벽한 교육환경과 강사진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방식은 학생들이 보다 쉽게 아트 세계에 입문하는 동기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모두 패사디나 아트센터를 졸업하고, 현재 오티스 아트 앤 디자인 칼리지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동시에 주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참여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정 원장은 최고 인기를 얻었던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직접 로봇 디자인에 참여했다.

박 원장의 경우는 소니(Sony)사의 산하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컨셉 아티스트로 활약하며 컴퓨터 게임 베스트 셀러 ‘갓 오브 워 3’(God of War 3) 제작에 참여했다.

두 전문가 외 나머지 강사들도 대부분 현직 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는 영화 ‘아이언 맨’제작에 참여한 강사도 포함돼 있다.

정 원장은 “우리 학원의 자랑은 유명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교수진이 주축이어서 개인 또는 희망 대학에 따라 맞춤식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취업까지 내다볼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또 학생들의 작품을 정기적으로 전시해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관련 기업체 또는 전문가들과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만드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해 한인들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앞으로 더욱 장래가 촉망되는 분야로 기회도 그 만큼 많다”면서 “한국인들은 손재주가 뛰어나기 때문에 더욱 가능성이 밝은 분야지만, 한 가지 명심해야 하는 것은 기술보다 중요한 것이 ‘창의력’이란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드 엔진 스튜디오에서는 자녀의 미대 진학 적성과 재능에 대해 궁금해 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무료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소: 1820 Industrial St. #230
▲전화: (213)219-6450
▲웹사이트: redenginestudios.com


레드엔진 스튜디오는 미대입학은 물론 취업까지 겨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티브 정(왼쪽)·박정호 공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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