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투자이야기 <162>
2010-07-16 (금)
다우지수를 살펴보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얼마나 큰지 쉽게 알 수 있다. 아무런 방향성 없이 뉴스나 단편적인 지표에 따라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원하는 일반 투자자들도 경제의 흐름을 읽기 위해 지표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거와 현재
레인지에서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만큼 성과를 얻는 골퍼는 그리 많지 않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연습시간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 기인한다. 라운딩 전 웜업이나 라운딩 후 교정시간의 목적도 제대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
레인지 연습은 과거의 자료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교정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여 미래를 준비하려는 것이다. 반면 웜업 시간은 효과적인 라운딩을 위해 미리 몸 컨디션을 점검하고 준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레인지에서는 특정한 부분에 대한 훈련에 집중하지만 웜업은 현재 코스가 요구하는 샷을 구사하기 위해 몸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실업률과 주가
최근 한미은행의 권리주 청약이 마무리되었다. 그런데 많은 한인들이 주식의 공모가에 대해서 설왕설래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약간의 디스카운트를 고려하더라도 공모가가 현재의 실제 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주가의 향방은 과거에 얼마였는데 혹은 경쟁 은행들의 주가가 아니라 시장의 환경과 앞으로 경영진이 산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수익성을 제고하는가에 달려 있다. 주가는 기업의 미래를 대변하기 때문이다.
주요 경제지표들을 이해하면 경제의 흐름을 읽는데 도움이 되는데 각 지표들이 지닌 시간의 방향성에 유의해야 한다. 물론 대부분의 지표들은 이미 발생한 내용들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실업률, 인플레이션, 국내 총생산 등을 들 수 있는데 특히 실업률은 실질적인 경제회복의 정도를 대변해 준다.
그러나 주가는 과거나 현재가 아닌 경제의 미래에 달려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활동을 보여주는 건설 신축허가, 소비자와 비즈니스 신뢰지수, 구매 매니저지수 등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투자에 대한 결정은 지금 당장이 아니라 미래에 근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310)895-0406
변재성 <파이낸셜 어드바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