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골프협회(회장 이진기)가 주최한 제1회 ‘멜로스 컨트리클럽 시니어 골프대회’가 12일 멜로스 컨트리클럽에서 약 100여 명의 골퍼들이 출전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골프대회는 약 80여 명의 시니어 골퍼들과 한인단체장, 골프협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넘는 한인들이 참가하였고 특히 박상익(평통), 정학량(서재필 기념사업회), 박영태 (직능단체협), 우창명 (비어델리협회), 임희철 (식품인협회), 김경택 (축구협회), 이성한 (미 동부 축구협회) 등 한인단체장들이 대거 참여해 노인들과 함께 골프를 즐기며 봉사하는 등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
어 귀감이 되었다.
대회에 참석한 60~70대 노인들은 노익장을 과시하며 골프 실력을 뽐냈고 특히 정의환 옹은 파 3인 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여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에서 열린 공식골프대회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하는 경사를 맞기도 했다.또한 3번 홀에서 진행된 노인회 기금 모금에 많은 골퍼들이 참여하여 이날 시상식에서 노인회에 500 달러의 기금이 전달되었다. 이번 시니어골프대회는 배자홍 전 골프협회장의 주도로 작년도 창설되어 시작되었으며 올해는 정인영 멜로스 컨트리클럽 회장이 이 대회를 전폭 지원하고 매년 이 대회를 지원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올해부터 ‘멜로스 컨트리클럽 시니어 골프대회’로 명칭이 바뀌게 됐다.
한편 이날 골프대회의 챔피언에는 황영수 티칭 프로가 차지하여 이의 수상을 놓고 논란을 야기했다.주최측인 골프협회 측은 “광고에 프로는 제외한다는 문구를 적시하지 않은 우리 책임도 있다”며 “앞으로는 골프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에 ‘티칭프로를 비롯한 프로 골퍼는 수상 제외’라는 문구를 삽입하여 불필요한 분란을 막겠다”고 말했다.
시니어 골프대회 수상자
챔피언: 황영수
시니어조:1위-이석진, 2위-장기완, 3위-신재열
수퍼시니어조(70세 이상):1위-김정인, 2위-한진수, 3위-이인수
여성조:1위-윤수정, 2위-신정희, 3위-이정희
근접상-정의환(홀인원), 장타상-윤수정, 행운상-신정애 매너상-마이클 최, 의상상-송기향, 최고
령상 김삼근(1934년)
홀인원을 기록한 정의환 옹이 이진기 회장으로부터 홀인원 인증패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