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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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이광수를 다시 만난다

2010-07-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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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한인문화연구원, 24일 강연.연주회

춘원 이광수에 대한 강연 및 연주회가 오는 24일(토) 오후 6시 30분 블루벨 ‘라이라이‘에서 열리게 되어 춘원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번 행사는 미주한인문화연구원이 주최하는 것으로 ‘춘원 이광수를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광수에 대한 강연과 음악회가 함께 열린다.이 강연회에는 한국인문전기학회장을 맡고 있는 최종고 서울법대교수와 강창욱 메릴랜드의대교수가 각각 연사로 나선다. 최종고 교수는 ‘춘원의 종교관’, 강창욱 교수는 ‘춘원 이광수와 전신의학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을 하게 된다.

’춘원의 종교관’은 한국찬송가를 중심으로 해 이뤄지며 강연이 끝난 후 참석동포들의 질의시간도 갖는다. 또 저녁식사와 함께 이광수가 작사한 ‘낙화암’, 이광수가 번역한 찬송가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등을 양경자 미주한인문화연구원장과 차기훈 위원 등이 연주하게 된다. 또한 인사말을 맡은 춘원 이광수의 딸인 이정화여사는 "강연회를 통해 춘원 이광수의 문학적 향기와 함께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종고 교수는 "춘원 이광수는 당시에 이미 세계적인 코스모폴리탄적인 문학가로 거목이었다"며 "정치적 판단이나 성향은 별개로 하고 춘원 이광수에 대한 문학적인 업적을 볼 때 한국이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큰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일부 한인들은 “한인동포사회에 춘원의 친일 행태를 제대로 알리고 나서 그의 문학세계를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문의는215-635-2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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