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전년 동기대비 48% ↑
▶ IT실적 늘어나자 실리콘밸리 "연중 직원 채용"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엄청 바쁩니다"
최근 실리콘밸리 지역 IT기업에 종사하는 엔지니어들의 공통된 대답이다.
IT기업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을 위한 기지개를 서서히 켜는 듯하다.
6일 반도체공업협회(SIA)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 동기 236억 달러 대비 48% 오른 247억 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4월에 비해 4.5%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반도체 시장이 불황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결정적 요인이 컴퓨터와 휴대폰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수요심리가 회복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5월 반도체 매출은 사상 최고점에 달한 것"이라고 밝힌 뒤 "SIA의 올해 전망치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년에 비해 수치가 크게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은 그만큼 2009년 상반기 시장이 침체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 같은 회복세의 증거는 직원채용에서도 직접 느낄 수 있다.
올 들어 IT기업들은 잇따른 깜짝 실적과 함께 대규모 채용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채용 공고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로 2007년 12월 이후 처음 증가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구글, 인텔, 시스코 등이 올 들어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구글은 1분기 786명의 신입직원 채용에 이어 꾸준히 직원채용에 나서고 있으며 인텔도 5년 만에 처음으로 1000~2000명 수준의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시스코 또한 올해 2000~3000명에 달하는 인력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작년 5월 전체 직원 수가 170명이었던 트위터는 이후 직원 수가 2배 이상 늘어났으며 또 다른 소셜 네트워킹 기업 링크드인 역시 최근 300명에 가까운 직원을 채용했다.
<이광희 기자>